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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10월02일 09시24분 ]

 

환동해안 신해양시대 여는 전략적 프로젝트 진행

 

 

환동해지역본부 이전 계기로 해양수산국 개편

 

경북형 해양수산 신사업과 국책사업 발굴 추진

 

수산자원 증대 수산물 수출 지원에 적극 지원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지난 5월에 포항시 용흥동에 ‘경상북도 동부청사’ 임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동해안 시대를 열었다.
경북은 지난 2016년 3월 11일 안동에 새 도청을 개청함으로써 북부권 발전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하지만 경북 인구 50%가 거주하는 동남권 주민의 행정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희망찬 동해안 시대를 열기 위해 경북동부청사를 설치하게 됐다.
경북 동부청사는 본청의 실·국 기능과 현장 업무를 유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을 갖춰 환동해안 해양시대를 준비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관할 구역인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동해안 5개 시·군은 어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해양수산 업무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경북 동부청사에는 환동해지역본부장 직속으로 해양수산국이 신설됐다. 그동안 해양수산 분야 업무는 과(科) 단위 조직만 유지됐으나 동부청사 개청을 계기로 국(局) 단위로 확대 개편됐다. 해양수산국은 해양수산과, 항만물류과, 독도정책과 등 3개 과와 2개 사업소(수산자원연구원, 어업기술센터)로 재편됐다.
특히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산업 발굴과 신해양시대를 대비해 해양수산국장을 최초로 해양수산 분야 출신으로 임명함으로써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두한 해양수산국장은 30여 년간 해양수산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갖춰 경북의 미래를 대비한 신해양시대 전략 추진의 적임자로 꼽혀 지난 7월 5일 해양수산국장에 임명됐다.
지난달 24일 경북 포항시 용흥동 동부청사 해양수산국장실에서 기자를 만난 김 국장은 신해양시대를 여는 전략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밤바다 길을 열어주는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수산정책부터 중·장기 로드맵, 해양수산 분야 긴급 추진 사업에 대한 물음에 대답은 막힘없이 이어졌다.

-경북도는 본청 이전을 계기로 ‘동해안이 미래다’라는 명제 아래 신해양시대를 대비한 동부청사를 개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국이 새롭게 확대 개편됐습니다. 우선 경북도 수산정책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환동해지역본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수산국은 해양수산과, 항만물류과, 독도정책과, 2개 사업소(수산자원연구원, 어업기술센터)로 개편됐습니다. 지난해 총사업비 1133억 원(국비 290억, 도비 360억, 시·군비 285억, 기타 198억 원)으로 어항시설(42개항), 인공어초(14개 해역),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56개사), 노후기관 장비설비 교체 지원(320척), 수산종자 매입방류(710만 마리), 동해 대게 자원 회복사업(4개소) 등을 추진· 완료했습니다.
올해는 수산자원 감소와 조업 경쟁 심화, 업종 간 갈등 및 불법어업 등 어려운 어업 여건을 감안해 갯녹음 극복대책 및 대게·붉은대게 보호 육성에 228억 원, 수출·유통·가공 및 어촌어항 분야에 286억 원, 어선·어업 안전장비 보급 및 경영 안정 지원에 122억 원 등 총사업비 1206억 원(국비 399억, 도비 390억, 시·군비 344억, 기타 73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촌 뉴딜 300사업 2019년 공모에 5개소가 선정돼 개소당 평균 100억 원, 3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촌 뉴딜 300사업은 그동안 접근성 부진 등으로 사업 활성화가 어려웠던 관광사업 확대 등을 위해 2020년 공모에 대비한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도 대상지 100개소 중 20개소가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해양시대를 여는 전략적 프로젝트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양수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로드맵이나 방침은 무엇입니까.
‘동해안이 미래다’,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재창조해 신(新)해양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운영방침에 따라 경북형 해양수산 신산업과 국책사업 발굴 등 동해안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과 청년 고용 창출의 독창적인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입니다.
지속가능한 해양수산 신산업 발굴과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구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 핵심으로, 주요 내용은 ①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신산업 등을 발굴해 국책사업으로 추진 ②중·장기 및 민선 7기 공약사업 실행계획과 정책 발굴 ③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방향 제시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해양환경 변화와 중국 어선의 북한 동해수역에서의 싹쓸이 조업, 어린 고기 포획에 따라 자원량이 감소됐습니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오징어는 물론 수산물 생산량도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어떤 정책을 꾸려가고 있습니까.
경북도는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을 2001년부터 시행해 매년 80만 마리를 연안어장과 내수면에 방류하고 있으며, 인공어초시설,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수산자원 회복에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양수산부의 연근해어업 구조조정 기본계획에 따라 지금까지 1149척(연안 877, 근해 272척)을 감척했으며, 향후 근해어선은 어획강도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감척할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수산물 수출 관련 지원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 실적과 앞으로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및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도의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9927만 달러 대비 6.2% 증가한 1억543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2017년 사상 최고의 실적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경북도는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수산물 위해요소관리 설비, 브랜드 개발 및 규격용기, 지역전략 수산식품산업 육성, 수출용포장재사업 등 가공업체와 어업인 지원책을 펴왔습니다. 향후 해외 식품박람회, 수출상담회, 푸드엑스포 참가 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판매와 수출 상담이 이뤄지도록 다양하게 지원해 해외 수출을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어촌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한 귀어·귀촌 지원 대책은 무엇인지요?
청년 어업인의 어촌 정착과 도시민 어촌 유치를 위해 거주단지 기반 조성 및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지원하는 등 청년 어업인과 도시민 유입을 비롯한 귀어·귀촌 확대를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도시민 어촌 유치 지원사업에 매년 4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청년 어업인 영어 정착을 위해 만 40세 미만 어업 창업(예정)자에게 창업안정지원금을 1인당 월 최대 100만 원, 2년차 90만 원, 3년차 80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한 귀어·귀촌 희망자에게 사전에 어업과 어촌을 체험하게 해 귀어·귀촌 정착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없도록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귀어·귀촌 홈스테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촌의 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정책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방침입니다.
 
-수산업 발전을 위해 신규 인력 유입도 중요하지만 현재 수산업을 영위하는 어업인 지원책도 중요합니다. 어촌 현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수산업경영인들을 위한 지원책은 무엇입니까?
수산업경영인은 어촌의 리더로서 어촌경제 활성화와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해 육성·지원이 필요하며, 1981년부터 지금까지 경북도에서는 1798명이 선정(전국 대비 6%)돼 어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에서는 수산업경영인 도 대회(4300만 원)와 도연합회 운영비(5000만 원)를 매년 지원해 경영인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으며, 수산전문지 보급과 우수어업인 해외연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을 1인당 3억 원(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 지원해 어업의 초석을 다지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산전문가로서 경북도 해양수산 발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김두한 국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21세기 해양시대 무한한 잠재력을 간직한 동해안에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먹거리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수산업 유지를 위한 자원관리와 연근해·양식어업 생산 확대, 생산에서 최종 소비지까지 안전을 강화한 수산물 위생·유통 인프라 구축 등 동해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신소재산업을 위한 해조류양식, 특화어항 개발 등 신해양시대를 여는 전략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0년 공직 생활 동안 어업인과 수산업의 발전만을 머릿속에 담아왔다는 그는 “바다 자원은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업인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자원관리에 힘써주길 부탁드린다”며 “동해안권 경북의 미래를 여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해 밤바다 길을 열어주는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탁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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