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새 회장-새 대표, 새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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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새 회장-새 대표, 새바람 부나?
  • 장승범
  • 승인 2019.08.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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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새롭게 선출된 홍진근 수협 지도경제대표이사가 앞으로 수협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수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임 회장은 준비된 수산경제 전문가라고 자칭하며 수협의 경제사업 전반에 대한 혁신을 예고했고 홍진근 대표이사도 동원산업에 재직한 경험을 살려 경제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던 바다. 홍 대표는 취임이후 업무보고를 받으며 수협의 경영상황을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 3월 말 취임 이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동안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공소시효가 22일로 끝날때까지 행보에 조심스러워 그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었다. 이제 공소시효가 끝났기에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수협 경제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것을 제시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자아내고 있다.


홍 대표이사도 어떻게 일을 추진할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수협 측에선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이다.


수협과 어떤 연이 없어 보이기에 업무보고를 받으며 수협을 얼마만큼 잘 파악하고 진단하느냐에 따라 수협이 발전할지, 이대로 머물지, 뒤쳐질지에 놓여 있게 됐다.

홍 대표이사는 취임하자마자 근심거리가 하나가 해결됐다. 구노량진수산시장 문제다.


구 시장상인들이 버티면서 구노량진시장부지를 활용치 못했는데 지난 9일 서울지방법원의 10차 명도집행을 끝으로 구 노량진수산시장 불법사태를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부지를 활용해 해양수산복합시설로 개발하면 여기서 얻는 수익은 공적자금을 완전 상환하고 어업인 지원에 쓰일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사업추진의 중요한 시점에 임 회장과 홍 대표가 함께 서 있게 됐다.


임 회장과 홍 대표는 수협에 대해 잘 모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어찌보면 더 객관적으로 수협을 진단할 수 있는 눈을 가졌다고도 본다. 어느 누구의 입김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껏 일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측근에 듣는 얘기에 편중되면 객관적 판단이 흐려질 우려도 있어 이를 정확히 인지해야할 부분도 있다고 본다.

이제 수협 조직의 변화뿐 아니라 고질적인 경제사업부문에 대해 이 둘의 케미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수협 직원뿐 아니라 수산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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