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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8월13일 14시03분 ]

 


‘발’이라고도 불린 죽방렴
지족해협의 주민들은 통상적으로 죽방렴을 가리켜 ‘발’이라고만 부르며 죽방렴을 경영하는 어장주를 가리켜 ‘발쟁이’라고 칭한다. 예전에는 발쟁이라고 하여 죽방렴 어장주를 천대하고 비하하는 의미로 지칭하는 때도 있었지만 발쟁이라는 용어의 사용은 오히려 죽방렴 어로의 어려운 작업을 누구보다 잘 수행하고 자연과 합일되어 이에 순응하거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전문적인 직업이라는 의미로서 사용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지족해협 주민들은 처음부터 죽방렴이란 명칭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죽방렴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흔적이 나타나는데, 1938년에 화전장삼이 쓴 책에는 죽방렴을 설명하기를 “경남 특유의 방렴으로서 주로 남해군 지족해협과 삼천포 지역에 있으며, 조류가 극히 빠른 곳에 설치하는 특성이 있다. 지름 15cm 정도의 참나무를 24cm 정도의 간격으로 세우고, 이 사이에 할죽(쪼갠 대나무)을 붙인 것이다. 멸치가 주목적어이며, 임통에는 통발을 붙이지 않는다. 참나무를 세울 때는 가을의 대조사에 참나무를 박고 근부에 사석하여 굳히며, 민간선의 중앙 정도까지 돌을 쌓는다. 사석 사이에는 모래가 유입돼 참나무를 아주 굳게 고정 시킨다”라고 한다.
죽방렴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최근 관광객을 유치하고 홍보하기 위해 행정기관에서 죽방렴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관광 홍보자료를 제작하면서부터였고, 이때부터 지족해협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죽방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2. 위치
우리나라에서 죽방렴이 발당할 수 있는 곳은 서해안과 남해안이다. 죽방렴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조차가 커서 빠른 물살을 가져야 하며 수심의 깊이가 적당해야 한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동해안보다 조수 간만의 차가 훨씬 크며 죽방렴을 설치할 수 있을 만큼 수심의 깊이도 적당해야 한다. 그렇지만 서해안은 조차가 가장 크지만 죽방렴을 설치하기에 수심의 깊이가 너무도 완만하고 낮아서 수심과 조류의 세기를 동시에 고려한다면 죽방렴을 설치하기에 적당하다고 할 수 없다. 죽방렴은 남해안에서도 특정한 지역에 위치해 발달한 함정어구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죽방렴이 가장 잘 보존돼 분포하고 있는 곳은 지족해협이다.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와 남해군 창선면 지족리 사이에는 지족해협이 있는데 이 해협을 주민들은 손도라고 부른다. 지족해협을 손도라고 부르는 것은 이 지역 주민들이 좁고 길다란 것을 지칭할 때 ‘솔다’라고 부르기 때문이며 지족해협이 두 지역 사이에 늘어서서 좁고 긴 해협을 이루기 때문이다.
조차만으로 따져 볼 때, 남해안은 동해안과 서해안의 중간 정도이다. 동해안에 해당하는 울산 부근에서는 조차가 1m 정도이지만, 부산 부근에서는 1.2m, 거제 부근에서는 2.6m, 남해도 부근에서는 3m 내외에 이른다. 더구나 좁은 수로에 해당하는 지족해협은 연중 간만의 차이가 최대 3.6m에 이르고, 특히 강진만 일대 조류 속도는 평균 1.2knot, 지족해협과 남해대교 평균 유속은 최대 8knot 이상에 이르기도 한다. 그래서 조차가 큰 지족해협은 조류의 세기가 빠른 곳이며 빠른 유속을 이용해 다른 지역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전통어법인 죽방렴이 발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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