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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7월24일 08시53분 ]


제3장 남해군 죽방렴

과거엔 존중받지 못했던 어로 행위

육지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바다는 우리 조상들의 오랜 생활의 터전이었고 삶의 원천이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농자천하지대본’으로 존중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농사를 짓던 농부와 어로 행위를 하던 어민들은 정작 그다지 존중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경시되고 천시됐다.
농업에 비해 어업은 더 천대됐는데, 고기가 지천으로 널려있었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고기를 잡을 수 있었으며 농토를 가진 농민들에 비해 어민들의 생활은 빈궁했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적으로 경시되고 소홀히 다뤄져
경남 남해군 삼동면 연안의 지족해협에 위치한 죽방렴 어장주들만해도 그 지역의 사람들이 ‘발쟁이’라고 천대하듯이 불렀던 것은 그와 같은 연유에서 비롯됐다고 여겨진다.
그렇지만 오늘날에는 평등이 보편화되고 직업에 대한 귀천의식이 없어졌으며, 주민들이 신선한 먹거리를 찾게 되고 건강식을 건호하게 된 결과 죽방렴 어장주들의 소득도 크게 개선돼 남 부러울 것이 없게 됐다.
또한 전통적 어로행위에 대한 사회적 보전의식이 높아지고 교통 통신의 발달에 따른 방송매체의 홍보 등이 죽병렴의 가치를 높여 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죽방렴은 예종 원년(1496년)에 편찬된 <경상도속찬지리지>에 유사한 어구인 ‘방전’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었다고는 하나, 1970~1980년대까지는 남해군과 남해문화원에서 발행한 남해의 역사 서적 및 문화 서적에서 소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죽병렴의 소개는 1990년대 말 발행된 <남해문화유산>에서 남해군의 비지정문화재로 등장한 것이 처음이라 할 수 있으므로 어업유산인 죽방렴은 역사적으로 경시되고 소홀히 다뤄졌다고 여겨진다. 이렇게 죽방렴은 기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연원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죽방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죽방렴의 인문사회학적인 가치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고 하겠다.


죽방렴 가치 찾는 노력해야
하지만 죽방렴은 어민들의 생상한 조업의 현장이며, 자연에 순응하고 환경을 생각한 전통 어법과 어구이자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오롯이 배인 문화재로서의 가지를 지녔기 때문에 2010년 문화재청이 국가지정 명승(제71호)으로 지정했다.
그렇지만 죽방렴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고찰과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며 보존과 대책이 절실하다.
남해군은 ‘보물섬 남해’라는 슬로건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므로 관광자원화하는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죽방렴의 가치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가적으로도 농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조상의 얼을 보존하고 후손에 불려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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