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 제2의 펭귄마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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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제2의 펭귄마을 생긴다
  • 탁희업
  • 승인 2019.07.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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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회의에서 한‧중‧이(伊) 공동, 신규 특별보호구역 지정 제안

 

우리나라가 중국과 이탈리아와 공동으로 신규 남극특별보호구역 지정을 공식 제안했다.


남극특별보호구역은 남극의 환경적, 과학적, 미학적 가치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16개국이 제안해 총 72곳이 지정됐다. 남극특별보호구역은 펭귄 서식지 등 보호가치가 있는 구역에 대한 적절한 관리계획이 제시되고, 협의당사국 전체의 동의를 받아야만 지정될 수 있다.


체코 프라하 현지시각 지난 8일 오전 ‘제42차 남극조약 협의당사국회의(이하 남극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이탈리아는 인익스프레시블섬에 대한 특별보호구역 지정을 제안해 남극회의 산하 환경보호위원회에서 이견없이 전체 당사국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에 제안한 신규 남극특별보호구역은 장보고기지 인근의 ‘인익스프레시블섬 주변 약 3.3km2이다. 지난 2009년 열린 제32차 남극회의에서 세종기지로부터 약 2km 떨어진 ‘나레브스키 포인트(일명 펭귄마을)’가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 승인된 이후, 우리나라 주도 아래 두 번째로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제안 내용은 관리계획 검토 소위원회의 세부검토를 거쳐 내년 5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제43차 남극회의에서 최종 승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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