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구시장 상인 50여 명 신시장 입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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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구시장 상인 50여 명 신시장 입주 계약
  • 안현선
  • 승인 2019.07.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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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부류 상인들은 신·구시장 화합의 장 열어


노량진수산시장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 가도에 접어들고 있다.

수협노량진수산(주)과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구시장 상인 50여 명이 신시장 입주 계약을 체결했고, 대다수의 상인들이 신시장으로 넘어와 장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구시장에 남은 일부 강성 상인들과 이들과 연대한 외부단체가 신시장 입주를 결정한 구시장 상인들의 물품을 훼손하고 폭언을 가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어 입주를 희망하는 상인들의 행보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법인 측은 계약 체결기간 연장을 통해 구시장 상인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어서, 추후 구시장 상인들의 신시장 입주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신시장에서는 구시장 상인들과 신시장 상인들이 화합하는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대중부류 상우회는 지난 5일 신·구시장 상인 화합을 위한 조찬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27일 7차 명도집행 후 신시장으로 입주를 결정한 구시장 대중부류 상인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대중상우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신‧구시장 상인 간 갈등이 있어왔지만 상인 모두 노량진수산시장을 아끼는 마음은 같았을 것”이라며 “더 늦지 않게 신시장 입주를 결정한 구시장 상인들의 입주를 환영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상인 모두가 다시 하나 돼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법인은 구시장 잔류 상인에 대한 신시장 입주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입주를 방해하는 민주노점상연합 및 외부단체를 대상으로는 고소,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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