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양식, 기술 적용위한 체질 개선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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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양식, 기술 적용위한 체질 개선이 우선
  • 탁희업
  • 승인 2019.07.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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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연구원, 수산양식과 ICT융합기술 연구 결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지능형 경영지원시스템 필요

일본, 데이터 기초한 효율적 스마트수산업 구축 추진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산물 생산, 가공, 유통 각 분야에 걸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자”, “스마트양식으로 수산업을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사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강조한 말이다. 하지만 수산양식업계는 물론 관련 기관등에서도 스마트양식에 대한 정확한 규정과 방향, 적용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식산업과 ICT 기술의 융합 방향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기원 전자부품연구원 해양수산ICT사업단장은 수산과학원이 주최한 수산양식 혁신성장 심포지엄에서 수산양식기술과 ICT 융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수마트양식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ICT 관점에 따른 고려사항으로 에너지와 데이터 통신네트워크, 기자재와 장비, 물의 흐름 등을 고려한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양식장 운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ICT 적용을 위해서는 ICT인력이 수산양식 기술 습득보다는 수산양식 기술자의 ICT 기술 흡수가 선행돼야 최적의 기술 융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분 자동화나 노동 집약적 공정과 추정 또는 직감에 의한 생육 기술 및 양식장 운영 등 1차 산업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개별적 부분적 데티어 수집과 분석, 폐쇄적 정보에 따른 시스템구축이나 시장 예측 불가능에서 벗어나 오픈플랫폼을 가반으로 한 표준화된 데이터 양식과 올바른 테이터 조합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함께 양식 사업자의 마인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지능형 경영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역시 IoT, AI 등은 인력에 의한 어로 활동과 비교하면, 작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부족하기 십상인 노동력을 보충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으며, 어업자, 양식업자, 가공업자, 유통업자 및 시험 연구기관은 각자의 데이터를 공유해, 활용하는 일은 별로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7년 일본 수산백서에 따르면 ICT를 어업 분야에 도입하는 데 있어서는, 어업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어업자의 이해·협력을 요구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위해 일본 수산청은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 등을 실현하고 데이터에 기초한 효율적·선진적인 수산업(스마트 수산업)으로 전환하는 수산 시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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