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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6월12일 10시28분 ]

 

<사진> 9면-어업


고무 잠수복의 등장
제주 해녀들은 1970년대 중반부터 고무옷(잠수옷)을 입기 시작했다. 개량 해녀복인 잠수복은 다이버들이 사용하는 슈트를 말한다. 이 옷을 고무옷, 스뽄찌(스펀지) 옷, 일본 잠수옷 등으로 불렀으며, 요즈음에는 고무옷으로 통한다.
1970년대 초 재일동포가 제주의 친지에게 한두 벌 보낸 것이 제주 해녀들이 고무옷을 입게 된 시초다. 이 옷이 처음 들어오자 해녀 사회에 문제가 생겼다. 고무옷을 착용한 해녀의 작업 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지면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마을에 따라서는 잠수회가 회의를 해 개량 해녀복을 입지 못하도록 규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량 해녀복은 급속도로 보급돼 어촌계 별로 공동 주문을 하기도 했다.
고무옷의 겉감은 고무 재질을 덧입힌 것이고 안감은 네오프렌 고무 제품으로 돼 있다. 고무옷은 목까지 내려오는 통으로 된 모자와 원피스 형태의 상의, 그리고 발목을 덮고 가슴께만큼 올라오는 바지 형태의 하의로 이뤄져 있다.


작업 시간 늘었지만 건강은 악화
추위를 막아주는 고무옷을 입으면서 작업시간이 엄청 늘어났다. 물옷을 입었을 때에는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작업하던 것이 이제는 3시간에서 5시간을 훌쩍 넘게 됐다.
하지만 소득은 많이 늘었지만 이에 비례해 해녀의 건강은 심각할 정도로 나빠지고 있다. 고무옷을 입으면 몸을 신축성 있게 조여 주어 공복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녀들은 말한다. 그리고 식사를 하고 바로 물질했을 때는 구토 증세를 일으키는 일이 있어 해녀들은 식사를 하지 않고 물질을 시작하는가 하면 점심을 건너뛰기가 예사였다. 따라서 예전에 두통을 앓는 정도에 머물렀던 잠수병이 이제는 위장장애와 혈압 상승 등 잠수병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그 무렵 물질이 시작되는 해안가에 있던 불턱이 많이 사라지고, 대신 현대식 해녀탈의장이 들어섰다.


해녀들이 쓰는 물안경
해녀들이 물질할 때 쓰는 물안경, 곧 수중안경을 제주도에서는 ‘눈’이라고 한다. 눈이라는 신체 이름이 그대로 수중안경을 뜻하는 것이다. 수중안경인 눈은 크게 ‘족은눈’과 ‘큰눈’으로 나뉜다. ‘족세눈’이라고도 하는 족은눈은 소형쌍안 수중안경이며, ‘왕눈’이라고 일컬어지는 큰눈은 대형단안 수중안경이다.
해녀들은 수중안경을 쓰지 않은 채 물질을 하다가 20세기 초에 족은눈을 쓰기 시작했다. 제주도의 족은눈에는 ‘엄쟁이눈’과 ‘궷눈’이 있었다. 엄쟁이란 북제주군 애월읍 신엄리, 구엄리, 중엄리를 가리키고 ‘궤’란 북제주군 구좌읍 한동리를 가리킨다. 엄쟁이눈과 궷눈은 이 두 마을에서 수중안경을 만들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 해녀들은 1960년대네 큰눈을 쓰기 시작했다. 큰눈을 쓰기 시작한 초기에는 물질이 능한 상군은 큰눈을 쓰고 물질을 막 시작한 하군은 족은눈을 썼다. 이는 큰 눈을 쓰려면 수압과 호흡 조절에 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큰눈은 테두리의 재료에 따라서 쇠로 된 ‘쇠눈’과 고무로 된 ‘고무눈’으로 나뉜다. 처음에는 쇠눈을 썼는데, 쇠눈은 눈언저리를 압박했으므로 고무눈을 쓰는 것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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