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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6월04일 11시28분 ]


2) 해녀복과 물질도구
바닷가 양지의 노천 탈의장인 불턱은 전통적인 제주 해녀 공동체를 상징한다. 불턱은 화톳불 자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무명이나 광목으로 만든 재래 해녀복인 물옷(바다에서 입는 옷)을 입고 오랜 시간 물질을 하기 때문에 해녀들은 작업장 가까이에 물질로 언 몸을 녹이는 화톳불을 피웠다.
마을에 따라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물질을 했다. 이런 마을의 해녀들은 배 안에서 화톳불을 피웠다. 재래 해녀복인 물옷은 하의에 해당하는 ‘물소중이’와 상의인 ‘물적삼’, 머리에 쓰는 ‘물수건’ 등을 통틀어 일컫는다.


수영복 형태와 비슷한 ‘물소중이’
물소중이는 해녀복 중에서 기본이 되는 옷이다. 여름에는 이 옷만을 입고 물질을 한다. 본래 소중이라는 말은 제주도에서 여성의 내의 중에 가장 안쪽에 입는 하의를 가리킨다. 그러나 해녀복인 물소중이는 어깨 끈이 한쪽만 달린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과 비슷하다.
물소중이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옆트임으로 돼 있다. 끈과 단추로 자신의 몸에 맞게 여며 조절하는 것이다. 물소중이는 오른쪽 트임으로 돼 있어 입고 벗기가 편하다. 바닷가 주변이나 배 위에서 젖은 물옷을 마른 옷으로 갈아입을 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알몸을 노출시키지 않고 옷을 쉽게 갈아입을 수가 있었다.
물소중이는 항상 바닷물과 비바람에 노출되므로 천이 쉽게 삭아 수명이 길지 않다. 그렇지만 화학섬유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화학섬유로 만든 천은 물속에 들어가면 옷과 물 사이에 공기가 들어차 마치 풍선처럼 붕붕 뜨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물소중이 위에 덧입는 ‘물적삼’
물적삼은 물질할 때 기본적으로 입는 물소중이 위에 덧입는 해녀복이었다. 주로 늦가을부터 봄까지 착용했는데, 적삼이나 블라우스의 형태와 비슷하다. 물적삼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이후에 등장한 것으로 보이며, 일반화된 것은 1960년대이다.
젊은 해녀들은 물적삼을 갖춰 입는 반면에 나이 많은 해녀들은 즐겨 입지 않았다. 물질 작업 할 때 물적삼은 거추장스럽고, 작업을 끝내고 옷을 벅을 때 불편했기 때문이었다. 육지로 바깥물질을 하러 나가서는 타향에서 자존심을 지키려고 물적삼을 갖춰 입었고, 울산 앞바다에서는 해파리에 쏘이기 쉽기 때문에 많이 입었다.


천적으로부터 보호하는 ‘물수건’
해녀의 물수건은 기본적으로 물질을 할 때 머리카락의 흐트러짐을 막고 머리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또한 물수건은 바닷속에서 일부 천적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해녀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상어나 돌고래는 흰색을 싫어해서 흰 물수건을 쓰면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제주 해녀들은 1910년대 후반부터 물수건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20세기 초 일본 미에현 시마반도의 일본 해녀들이 한반도로 바깥물질을 하던 시절(1910~20년대)에 이미 제주 해녀들은 머리 수건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비해 시마의 해녀들은 1980년대에 들어와서야 머리 수건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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