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시기를 맞아 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을 내놓는다.
해수부는 국내 수산물 생산이 줄어드는 어한기를 맞아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6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 1만1659톤을 방출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9403톤, 고등어 1012톤, 오징어 524톤, 갈치 616톤, 참조기 104톤 등으로 해수부는 가격 변동과 수급여건을 고려해 물량을 조정할 계획이다.
해수부가 방출하는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정해져 있어 시가보다 10~30% 낮은 가격에 공급한다. 해수부는 수산물을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대형유통업체에 배정한 뒤 남은 양은 도매시장이나 전자입찰에 배정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방출 수산물이 권장 가격에 판매되는지 점검해 수산물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황준성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정부 비축 수산물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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