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3년 연속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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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3년 연속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1위
  • 안현선
  • 승인 2019.04.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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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오징어, 갈치, 김, 새우, 광어 순
구매는 ‘대형마트’, 섭취는 ‘집’이 가장 많아
KMI, 성인 1000명 대상 해양수산 인식조사


‘고등어’가 3년 연속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로 꼽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국민 해양수산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2.3%가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로 고등어를 뽑았다. 그 다음으로는 오징어(11.3%), 갈치(9.9%), 김(9.0%), 새우(6.3%), 광어(4.2%) 순이었다.
고등어는 KMI가 2017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오징어는 지난해엔 3위였지만, 올해 2위로 올라섰다.
수산물을 구매하는 장소는 대형마트(51.8%), 전통시장(32.2%), 도매시장(11.9%), 온라인 쇼핑몰(3.3%), 홈쇼핑(0.2%) 등이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대형마트, 높을수록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수산물을 섭취하는 장소는 집(62.2%)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횟집(26.9%), 일식집(10.3%) 등 순이었다.
수산물 원산지 표기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48.9%였고, 16.3%는 신뢰하지 않는다, 34.7%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수입 수산물과 비교해 국내산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2.5%로 지난해 조사 때의 48.5%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미흡하다는 평가는 지난해 13.1%에서 올해 10.4%로 2.7%포인트 낮아졌다.
수입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2017년엔 17.6%였지만 2018년 31.3%까지 뛰더니 올해는 35.5%에 달했다.
수산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는 해양오염 방지(29.7%), 가공과정 안전성 확보(22.0%), 수산물이력제 등 정보표기 강화(14.9%), 수입 수산물 검역 강화(11.5%), 친환경 조업(11.0%) 등을 주문했다.
해양영토를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28.1%)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외국 어선 불법 어업(26.2%), 주변국과의 해양경계 미확정(17.9%), 북한과의 서해 북항 한계선 문제(10.9%), 낮은 국민의 관심(8.5%), 해양경비력 부족(8.3%) 등이 뒤를 이었다.
어업인과 골재업계가 심각한 갈등을 빚은 연안 지역 모래 채취에 대해선 64.4%가 환경 보전 차원에서 금지하거나 채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해양영토 수호, 환경오염 방지 등에 필요한 국가 예산 추가 투입에 대해선 68.6%가 찬성했고, 반대는 8.9%에 그쳤다.
연안 여객운송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데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64.0%가 최근 1년간 연안여객선을 1번도 이용하지 않았고, 71.9%는 연안여객선이 국가가 지정한 대중교통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밝혔다.
다만 연안여객선을 버스, 지하철,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선 64.6%가 찬성했고, 35.4%는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 이유로는 대중교통 수준으로 요금 인하(33.5%), 육상교통과 연계성 및 정시성 확보(29.2%), 국민 안전을 위한 시설 현대화(27.3%)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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