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신임 수협회장 수산 유통 혁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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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신임 수협회장 수산 유통 혁명 예고
  • 장승범
  • 승인 2019.03.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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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 혁신, 공적자금 조기상환, 어촌재건 우선적 실천 약속
수협중앙회 사상 최초 회장 이취임식 한자리에 열려 화합의 장



수협중앙회 사상 최초로 회장 이취임식이 한자리에서 열려 화합 속에 업무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는 보기 좋은 조직 문화를 보여줬다.


 지난달 26일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퇴임하는 24대 김임권 회장과 신임 임준택 회장이 나란히 단상에 올라 회장직 인수인계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모습에 수산계 안팎에서는 “항상 서로 다른 날 따로 열려왔던 이임식과 취임식이 함께 개최되어 두 회장이 함께 손잡고 화합과 결속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환영의 분위기를 보였다.


2015년 취임 후 4년 임기를 마친 김임권 회장은 “이렇게 모든 수협인들이 함께 환영하고 축하하는 가운데 조직을 떠나게 된 것을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임준택 차기 회장은 그 누구보다도 수협을 사랑하고 수산현장을 꿰뚫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라며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앞으로 4년간 수협을 새롭게 이끌게 된 임준택 차기 회장은 “지난 4년 간 조직을 훌륭히 이끌어주시고 따뜻한 환대로 맞아주신 김임권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하며 “김 회장의 뒤를 이어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을 실현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2023년까지 임기가 예정된 임준택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김임권 회장이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이라는 목표 아래 큰 족적을 남겼다”면서 “그 뒤를 이어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임 회장은 대형선망수협조합장을 역임한 후 지난달 22일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을 내세운 임 회장은 경제사업 혁신, 공적자금 조기상환, 어촌 재건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임 회장은 “공약중에서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우선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어업인이 생산만 하면 나머지는 수협이 책임질 수 있도록 경제사업을 혁신한다는 것이다. “어업인은 돈을 더 벌고, 소비자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혁명을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임기내 공저자금 조기 상환으로 중앙회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어업인과 조합 그리고 수산업을 향해 막힘없이 들어가는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모두가 잘 살고 발전하는 미래를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 번째로 낙후된 우리어촌의 발전을 꼭 이뤄내기 위해 신명을 바쳐 ‘더 강한 수협, 더 돈되는 수산’을 실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수협은 오는 2027년까지 예금보험공사에 공적자금을 상환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임 회장은 이 같은 일정을 자신의 임기 중, 즉 2023년 이전까지로 대폭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IMF 여파로 1조1581억 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던 수협은 2016년부터 상환을 시작해 올해 예정된 1280억 원을 포함, 누적 2547억 원을 갚아 9000억 원 가량의 상환액이 남은 상태다.


임 회장은 우선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법인세제 개선과 함께 조기 상환에 따른 원금할인 적용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고 수협의 수익이 어촌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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