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업 유산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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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업 유산의 가치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9.03.2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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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트너십
어업유산의 두 번째 기정 기준은 파트너십이다. 파트너십은 지방자치단체와 주민, 해당 지역의 NGO 등의 단체 중요성을 고려하기 위한 기준이다. 이는 어업유산의 보전과 관리에는 주민, 지방정부, 그리고 해당 지역의 여러 조직이 의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3) 효과성
어업유산의 세 번째 기정 기준은 효과성이다. 이것은 기존의 유사 관련제도가 유산의 보존에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농어업유산이 지역사회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기준이다. 즉 어업유산은 어촌 지역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측면을 반영한 기준이다.
지역의 어업유산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될 경우에 이는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며, 어족자원의 보전으로 지역이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될 때 이로 인해 지역의 생산물이 차별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효과는 결과적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어업유산 지정 사례

1. 해외 사례
1) 인도의 카타마란 어업(catamaran fishing)
(1)개요
가. 배경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 상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은 2015년 1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6개 대륙의 13개국에 31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바다와 직접 관련된 어업유산은 없으나 잠재목록 사이트(91개소)를 보면 그 중 인도의 카타마란 어업(타밀나두 지역)이 있다.
이 지역에서는 뗏목 낚시의 고대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이 방법은 뱅골 만에서 산호의 맹그로브, 습지, 해초 서식지의 민감한 연안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고 해양 생물을 수확하는 지속 가능한 방법이다.
뗏목 낚시는 2000년 동안 타밀나두 지역 등에 있는 연안 어촌 커뮤니티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으나 현재 기계화된 어선에 의한 오염으로 인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전통 어업 방식을 촉진하고 보전하는 것은 벵골만의 생물학적 생산성과 환경적으로 독특함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벵골만 경계에 있는 나라의 인구는 세계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나. 타밀나두의 지역적 특성
타밀나두는 인도 반도 남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동쪽과 남쪽으로 인도양의 벵골만에 접하고 있다. 주도(州都)는 첸나이다. 면적은 130,057㎢로 남한보다 크며, 인구 역시 약 6200만 명으로 남한보다 많다.
타밀나두의 역사는 곧 타밀 왕국의 역사이다. 이 지역은 지리적 여건에 따라 200년경부터 해외무역이 성행했다. 14세기 중엽에는 타밀나두 지방을 포함하는 비자야나가르 힌두 왕국이 200여 년 동안 지속됐다. 1693년에는 영국이 당시 어촌이었던 마드라스파트남(지금의 첸나이)에 무역소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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