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간편식 전쟁, 수산물 소비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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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간편식 전쟁, 수산물 소비 기회로
  • 안현선
  • 승인 2019.02.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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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로 이미 예상된 물결이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대세 중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에 따르면 10가구 가운데 7가구가 간편식을 1주일에 1회 이상 구입한다고 한다. 특히 1인 가구의 간편식 구매가 늘었으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산물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간편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생선구이가 있는가 하면, 최근엔 조리 없이 먹는 수산 캔 간편식라인업도 확대되고 있다.

 여기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바로 간편식 중에서도 신선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일부 대기업 슈퍼마켓은 기존 매장을 아예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재편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신선·간편식은 수산물 제품을 더욱 많이 공급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맛과 영양 그리고 국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산 수산물의 소비 확대와도 직접적으로 연계된다.

 최근 유통업계의 또 다른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새벽배송'이다. 전날 저녁 주문을 하면 다음 날 새벽에 대문 앞에서 받을 수 있다. 새벽배송 역시 신선식품 위주여서 수산물이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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