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선원 복지·고용혜택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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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선원 복지·고용혜택 달라진다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9.01.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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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 목포·제주·포항에 지역사무소 본격 운영
선원 모집해 취업지원금 지급하고 승선까지 알선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선원의 고용과 복지사업을 선정하고, 주요사업을 소개했다.


△지역사무소 운영=부산지역 외에도 목포와 제주, 포항에서도 선원들에 대한 취업알선과 장학금 지급 등 고용과 복지혜택이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추진된다.
지난해까지 목포, 제주 및 포항지역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했지만, 계약직 직원들이 업무를 담당함에 따라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어 이를 보완하고, 본격적으로 지역사무소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행정직 간부급(2급 또는 3급)을 근무시켜 맞춤형 사업이 현장에서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사무소에서는 앞으로 부산지역에서 선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을 직접 모집해 선사에 취업시키는 취업알선업무와 승선경력증명서 발급, 선원의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 무료법률지원 및 상담, 전국 유명관광지의 휴양콘도이용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동용 선원센터 운영=대형 버스를 특수 개조한 이동용 선원센터를 본격 운영하게 된다. 이동용 선원센터는 버스가 부두 안까지 들어가 선원들이 휴식시간에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외과적인 치료나 심리상담 등 의료적인 지원도 한다. 이밖에도 음악 감상을 하는 등 육상에 설치된 선원센터와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센터 운영=장기간 배에 승선하는 선원들의 심리적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 전문센터를 운영한다. 보건복지부에 소속돼 있는 정신건강 전문가 3~4명을 구성해 승선한 후나 하선한 후에 가정과 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가정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는 선원들을 위해 1:1맞춤형 치료도 진행한다.


△장례식장 비용 할인=장례식장 비용할인과 순직선원 위로금를 지급한다. 선원과 선원가족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된 경우 일반장례식장보다 약 30%이상 저렴하게 비용을 지급하면서도 부산지역의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시민장례식장’에서 One-stop서비스 혜택을 받게 된다.


△결혼 맺기 프로그램 운영=기간 승선으로 결혼시기를 놓친 선원들을 위한 ‘우수선원 결혼 맺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항만공사의 지원을 받아 승선선원 약 10명을 선정해 신부 맺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원 복지사업 운영=외국인 선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도 추진된다.
우선 부산신항에 입항하는 선박의 선원들 간에 친선 족구대회를 개최하고, 기부 받은 물품으로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선박에 승선하는 외국인선원들이 한국선원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기 할 수 있도록 무료 한국어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문화 강좌와 함께 한국음식을 조리하는 책자를 발간해 외국인이 조리장으로 승선하는 선박에 배부할 계획이다.


△감수보존사업 본격 시행=선원들의 임금체불을 해소하는 감수보존사업도 본격 시행된다.
선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한 경우 지방해양수산청에 소속된 선원근로감독관 등을 통해 선주와 서로 합의하거나 검찰 지휘를 받아 체불임금을 해소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었으나, 앞으로는 체불임금의 가장 실효적 수단이라 할 수 있는 감수보존을 통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임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법률구조공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게 되며, 법률적 소송에 소요되는 비용은 국비로 지원하고, 나머지 감수보존에 필요한 선박관리, 항비 등은 우선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 지급하고 채권이 확보되면 전액 다시 센터로 환원된다.


△숙박시설 무료 이용=올해부터는 전국 유명 국립공원 안에 있는 삼림욕장 숙박시설을 언제든지 이용 할 수 있다. 센터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국립공원의 산속에 자리 잡은 숙박시설을 언제든지 이용하게 하고, 비용은 상당부분을 센터에서 지원한다.


△선원인권 예방활동이 강화=선상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해경 주관으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되는 ‘인권보호단’에 적극 참여하고, 육상의 외국인지원센터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열악한 선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국인의 인권침해 사태가 미연에 방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원양산업노조와 협력해 인권단체 등에게 잘못 알려진 외국인 인원침해사례 등에 대해서도 바로 알리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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