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kg 참치, 日 경매서 약 35억 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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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kg 참치, 日 경매서 약 35억 원에 낙찰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9.01.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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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스시장 새해 첫 경매서 역대 최고가 기록


지난 5일 일본 도요스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278kg짜리 참치가 역대 최고가인 3억3360만 엔(약 34억7000만 원)에 낙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일본 북부 연안산 참치는 종전 기록인 2013년 1억5500만 엔(약 16억1322만 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에 팔렸다.

최고가 참치를 낙찰 받은 주인공은 일본 요식업체 ‘스시 잔마이’의 대표로 ‘일본 참치왕’을 자칭하는 기무라 기요시(木村淸)였다.

기무라 대표는 경매가 끝난 뒤 “좋은 참치를 샀다”며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지만, 손님들이 이 훌륭한 참치를 드셔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해 첫 참치 경매는 도매업자와 스시업계 거물들이 엄청난 가격으로 크고 질 좋은 참치를 낙찰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83년간 도쿄의 부엌 역할을 해낸 쓰키지시장은 지난해 10월 인근 도요스시장으로 이전했다.

도요스시장은 쓰키지시장으로부터 참치 경매를 포함한 전통을 이어받아 도쿄의 새로운 부엌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무장화를 신은 구매자들은 동이 트기 전부터 참치의 잘린 꼬리 부분을 불빛에 비춰보거나 생선 살을 만져보며 품질을 확인한다.

오전 5시 10분께 경매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경매인과 구매자가 모인 시장은 가격을 외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도요스시장의 한 관계자는 “드디어 도요스 시장에서 새해 경매가 열렸다”며 “여기도 예전 쓰키지 시장처럼 참치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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