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수산업 부문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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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산업 부문별 전망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9.01.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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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수산업은 해면어업은 다소 부진한 가운데 양식어업과 원양어업의 생산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근해어업은 올해부터 다양한 수산자원관리 대책들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수산자원관리 전반을 혁신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양식어업도 스마트 양식장 구축사업, 배합사료 사용 활성화 대책 등의 시행으로 양식어업이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원양어업 역시 정부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약 1700억 원을 들여 원양어선 현대화 펀드를 조성하고 노후어선을 교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해외 수산자원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2018 해양수산전망대회에서 발표된 수산업 부문별 전망에 대해 간추려 게재한다.


해면어업 생산 줄고, 양식어업 생산 늘고
올해 어업 총생산량은 2018년보다 0.8% 증가한 약 373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해면어업 생산량은 다양한 수산자원관리 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대비 1.8% 감소한 98만 톤 수준으로 예측된다.
양식어업 생산량은 2018년 대비 1.8% 늘어난 221만 톤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류에서 넙치(광어)는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우럭, 돔류는 감소가 예상된다. 패류는 생산량의 약 75%를 차지하는 굴의 2019년산 초기 시설량 감소 영향으로 2018년 대비 약 3%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조류는 2019년산 미역시설 감소로 인한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김과 다시마 생산이 늘어나 약 171만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원양어업 생산량은 2018년 대비 0.8% 증가한 50만 톤 정도로 관측된다.
어류와 갑각류 생산은 2018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체동물 생산이 비교적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체동물 생산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남서대서양 원양오징어 어획 급감의 기저효과가 매우 컸던 관계로 여전히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출액, 수입액 각각 3.9%, 4.1% 증가
올해 수산물 수출액은 약 24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입액은 약 63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9년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돌발적인 수산물 안전사고나 기타 외생적인 소비 부진 요인이 없다면 61kg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세
2019년 수산물 생산자물가지수는 어류, 갑각류, 패류의 지수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연체동물은 2018년보다 오징어 생산이 상대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세가 전망된다. 해조류 생산자물가지수도 생산 호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5.5%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산물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123.0으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4% 하락한 131.6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지수 산정에 있어서 가중치 비중이 가장 큰 어류의 물가가 전년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체동물과 해조류 물가가 각각 13.0%, 3.9% 하락하는 것이 전체 지수의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가인구 줄고 고령화는 계속
올해 어가 수는 전년 대비 3.3% 감소한 5만194호, 2023년에는 4만6563호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2019년 어가인구는 전년대비 4.2% 감소한 11만3647명, 2023년에는 9만5638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체 어가인구 중 65세 이상 어가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어가 고령화율은 2018년 35.4%, 그리고 2023년에는 약 3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어가의 고령화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지만, 최근 비교적 젊은 귀어 귀촌인의 유입 증가로 과거의 급격한 상승 추세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어가소득은 2017년 대비 연평균 2.8%씩 늘어 약 5790만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어업소득과 어업 외 소득 모두 증가하지만 어업소득의 증가율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전체 어가소득에서 어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5%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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