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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1월10일 11시35분 ]

 

사업구조 개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일궈낸 '쾌거'
수협은행·중앙회 등 연간 500억 원 수익 달성 손익 개선
공적자금 조기 상환 기틀 마련… 어업인 지원 위해 힘써야


최근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수산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수협법 개정 무산에 따른 소회와 올
3월 임기 만료에 따른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우선 그는 사업구조개편을 통한 수협은행의 비약적 발전과 중앙회와 일선 조합의 손익 개선, 그리고 바다모래 채취 중단 등 수협이 이루어낸 성과를 보며 큰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법 개정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돼 추진했으나 지난해 법안 통과가 사실상 어렵게 됨에 따라 여기까지가 제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리 어업인의 열망을 실현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후임 회장이 꼭 법 개정을 완수함으로써 수협을 수협답게 만들고, 진정으로 어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나가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기 내 제일 잘한 것을 꼽으라면 사업구조 개편이라고 말했다.

취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농수축산단체장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산발전 핵심과제들을 설명하고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지원약속을 받은 게 컸다고 회고했다.

이어 순탄할 것만 같았던 수협법 개정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 과정은 세월호와 관련한 의견 대립으로 국회 상임위 활동이 중단되는 등 큰 난관들이 많았다. 상임위에서 법안 심의가 무산됐을 땐 그 허탈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심정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농해수위 위원은 물론이고 정당 원내대표를 포함해서 만날 수 있는 여야 당직자들은 모두 만나서 수협법 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회장은 “19대 국회에서 기적적으로 통과된 것은 행운으로 생각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제 Sh수협은행은 출범 후 2년간 총자산 8조 원이 증대해 42조 원대로 성장했으며 총고객수가 233만 명 수준으로 탄탄한 고객기반을 구축하는 초석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자산구조 측면에서도 세전순이익 3000억 원을 달성하는 규모로 자리 잡았다.

김 회장은 취임때 내걸었던 강한 수협, 돈되는 수산이라는 슬로건을 목표로 차근차근 수협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에 깜깜하기만 했던 공적자금 조기 상환의 서광이 드리우기 시작한 것이다. 김 회장은 수협중앙회가 은행의 수익구조 개선으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의 기틀을 만들어서 어업인 지원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이제 수협은행과 중앙회 등을 합하면 연간 5000억 원 가까운 수익을 내 지금의 수익구조라면 공적자금의 굴레에서 벗어날 일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김 회장은 임기 중 가장 아쉬운 것이 경제사업 부문의 부진이라고 꼽았다.

어업인들이 풍어를 해도 소득과 연결이 안 된다. 잡은 고기를 제값에 판매하고 유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 중앙회 경제사업 부문이 있는데 탁상에서 일을 하니 어업인이 체감 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애초 수산업의 문제는 바다에서 해결될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해결할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왔는데 정작 수협 경제사업은 손도 못 대고 간다고 말했다. “기회가 더 있었으면 과감히 변화를 시도해 수협 경제사업이 어업인에 도움이 되고 수협 경제사업도 더 돈을 벌 수 있을 사업구상이 있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또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문제가 아직도 미결 상태다.

당초 노량진수산시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시너지를 창출해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공적자금을 상환 및 어업인 지원에 쓰일 재원으로 활용해서 수협이 협동조합 정체성을 되찾고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는 불법으로 남아있는 구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의 최종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할 것 같다이후 사업추진은 새로운 회장의 몫으로 남겨놓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협동의 정신 이라며 조직 모두가 협동조합의 일원으로서 본모습을 되찾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수산업도 발전 할 것이고 말했다. 이어 수협의 힘으로 수산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수협은 어업인들에게 최후의 보루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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