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남극 스웨이츠 빙하 변화 연구‘ 추진
상태바
해수부, ‘남극 스웨이츠 빙하 변화 연구‘ 추진
  • 탁희업
  • 승인 2019.01.03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이 2019년부터 남극에서 함께 추진할 예정인 ‘스웨이츠 빙하 변화 연구’가 세계 유명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올해 주목하는 첫 번째 과제로 선정됐다.

네이처는 지난해 말 ‘2019년 주목해야 할 과학분야 이슈(What to watch for in 2019) 10선’을 발표하고, 그 중 ‘스웨이츠 빙하 변화 연구’ 프로젝트를 1순위로 꼽았다.

서남극에 위치한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는 이미 붕괴가 진행되고 있으며,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여겨지는 빙하이다. 스웨이츠 빙하 지역은 얼음바닥이 해수면보다 낮아서 따뜻한 환남극 심층수가 침투하기 쉬워 해빙이 가속화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서남극 빙상 전체의 붕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남극 빙상이 붕괴되면 해수면이 4.8m까지 상승하여 미래 지구 해수면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과 공동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2019년부터 스웨이츠 빙하 변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 돌발 붕괴가 유발하는 해수면 상승 예측’ 연구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4년간 2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우리나라 연구진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