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한국수산경제신문 홈페이지가 리...
한국수산경제신문은 매일 업데이...
한국수산경제신문의 새로운 기자...
한국수산경제에 오신 여러분들을...
OFF
뉴스홈 > 기획 > 특집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8년12월27일 11시06분 ]

이진형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장


 

성공 귀어위해 협의체 구축하고 체계 정비 필요


중앙-지방-민간조직 연계한 협업 부족 수요자 니즈 불충족
귀어귀촌종합센터-지자체 귀어귀촌지원센터 간 업무 명확히
유능한 어업인 유치해야 수산업과 어촌가지 더욱 높아질 것
국민들 귀어귀촌 관심 높아졌으나 관련 정보·지원 부족 호소



현재 어촌은 1967년 114만 명이던 어가 인구수가 50년이 지난 2017년에는 12만 명으로 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들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인구의 30.5% 이상이 65세 이상이다.
이렇게 인구 공동화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어촌의 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사업 중 하나가 바로 귀어귀촌 활성화 사업이다.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람이 돌아오는 농어촌’과 일자리과제 등과 연계하여 어촌으로의 신규 인력 유입을 통해 수산업과 어촌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들자는 것이다.


30,40대 어촌에서 새 삶 늘어나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결과를 보면 체계적인 귀어귀촌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귀어 가구는 2016년 기준 929가구에서 2017년 기준 906가구로 소폭 줄었지만, 귀어인 및 가구원은 1359명으로, 전년 1338명 보다 증가했다. 귀어인의 평균 연령도 2016년 보다 1세 낮아진 50.3세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 감소했고, 30~40대 연령층은 증가했다. 30, 40대 연령층이 가족과 함께 어촌에서 새 삶을 꾸리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여전히 귀어귀촌을 생소하게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 관심이 있더라도 정보 부족을 호소하기도 한다. 단순한 거주지 이전이 아니라 삶의 토대가 바뀌는 만큼, 현실적인 지원체계가 더 중요해졌다.
해양수산부의 ‘귀어귀촌 실태조사 및 사업성과 분석 연구 용역’ 결과를 보면 귀어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커뮤니티 형성’, ‘지역주민과의 융화’, ‘소득 안정’ 3가지를 꼽고 있다.


귀어, 혈연 지연이 중요한 요소
첫째, 귀어인은 어촌출신이 자신의 가족, 친척, 지인이 있는 고향에 돌아가는 유형(U턴형)이 가장 많으며, 도시 출신의 경우도 상당 비중이 지인이 있는 곳으로 귀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귀어에 있어 ‘혈연, 지인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사전 귀어정보와 업종 기술습득에서도 ‘가족, 친척, 지인’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 경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고지가 없이 귀어한 유형(I턴형)에서 귀어를 포기하는 비중이 가장 높아 귀어정착률에는 가족, 친척, 지인 등 조력자와의 역할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역주민, 귀어인 멘토돼야
둘째, 이는 귀어인과 지역주민의 융화 문제와도 바로 연결된다. 귀어인은 근면성실한 태도와 좋은 유대관계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수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귀어 전 종사했던 직업과 다양한 경험들을 어촌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지역주민들은 귀어인들의 멘토가 돼 귀어인 교육이나 체험활동에 적극 협조해 귀어인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8년 귀어귀촌 전진대회 우수어촌계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남 남해 적량마을이 좋은 예이다.
본인이 귀어인이기도 한 적량마을의 김문권 어촌계장은 어촌계 가입장벽을 없애고, 젊은 귀어인과 마을의 어르신을 이어주는 ‘1촌 맺기’를 실시하여 1대1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귀어인은 마을의 어르신을 챙겨드리면서 든든한 후원자를 만나 어촌에 쉽게 적응하는 윈윈 구조인 것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적량마을에는 2012년 이후 9가구 18명의 귀어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낮은 소득으로 귀어 포기
셋째, 귀어포기의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소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 소득 확보가 어려운 이유는 ‘수산자원 감소’, ‘생산 부진’, ‘기술/노하우 부족’, ‘판매부진’ 순이며, 귀어인 중 어촌계 미가입자는 어촌계 가입자에 비해 연간 총소득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귀어 어촌계 수산자원 조성과 귀어인들의 어촌계 가입을 적극적으로 촉진하려는 노력이 수반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위에서 살펴본 성공적인 귀어 정착을 위한 3가지 요소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협의체 구축을 통한 귀어귀촌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업무체계로는 중앙과 지방, 민간조직을 연계한 협업 부족으로 인해 귀어귀촌 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ㆍ지자체ㆍ귀어귀촌종합센터 및 지원센터, 수협 등의 관계기관과 귀어인, 어촌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귀어귀촌 활성화 정책 및 지원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업무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또한 귀어귀촌종합센터와 지자체 귀어귀촌지원센터 간의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해, 중앙의 귀어귀촌종합센터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지자체 지원센터는 상담, 컨설팅 등의 현장 지원기능을 위주로 담당하는 업무개편도 필요하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귀어귀촌 대책을 통해 젊고 유능한 어업인을 유치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어촌을 만들어야 수산업과 어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올려 0 내려 0
한국수산경제신문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