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수산계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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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수산계 주요 뉴스
  • 장승범
  • 승인 2018.12.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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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한국수산경제신문은 올해도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정론, 직필을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지면에서 올해의 주요 수산뉴스를 추려봤다.

 

혁신 어촌 구현 '어촌뉴딜 300' 추진

해양수산부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가고 싶고 살고 싶은 혁신 어촌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어촌 접근성 제고를 위한 해상교통시설 현대화 △어촌의 핵심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어촌지역의 혁신역량 강화라는 3대 추진방안과 이와 관련된 세부사업 추진 내용 등을 담은 '어촌뉴딜 30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어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여객선 접안시설을 확충하고,지속적인 여객선의 현대화 지원체계를 확립한다. 또한 어촌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해양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권역별로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은 인근 연안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현장체감형 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별 '어촌뉴딜 협의체'를 구성하고, 생산 위주였던 어촌의 산업구조를 생산부터 유통·가공·체험·관광까지 포함된 융·복합 구조로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 노량진수산시장 문제 올해도 해결 못해

신시장과 구시장으로 나뉘어 갈등을 지속해오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사태는 결국 올해도 문제를 해결 짓지 못했다. 수협 측은 정당한 법 집행에 따라 강제 명도집행을 실시함은 물론 단전·단수라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상인들은 아직까지도 구시장에 남아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1331명의 시장종사자 가운데 90%가 넘은 1204명이 신시장으로 이전했으며, 구시장에는 127명의 상인들이 잔류하고 있다.

 

농특위 10년 만에 부활… 내년 4월 출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설치 내용을 담은 농특위법이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국회는 지난 7일 본회의를 열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농특위는 농어촌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대통력 직속기구다. 지난 2009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농특위가 10년 만에 재등장하는 것이어서 그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온 농어촌 정책 개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특위는 법 시행일로부터 5년까지인 2024년 4월까지 존속한다.

 

수협회장 연임 골자 수협법 개정안 올해 무산

황주홍 국회 농해수위원장의 대표 발의로 수협중앙회장 연임을 골자로 하는 수협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김임권 회장이 법 개정 추진 과정에서 힘을 모아준 전국 조합장들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해양수산부 등에 지난 13일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차기 회장이 수협법 개정을 완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수협법 개정안은 국회 회기상 올해안에 통과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김 회장은 조합장들에게 "내년 2월 25대 수협중앙회장 선거를 통해 혜안과 경륜을 두루 갖춘 훌륭한 분이 선출돼 수협법 개정을 완수해주시길 간절히 고대한다"며 차질 없이 수협법 개정 작업을 이어가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출범

지난 10월 18일 공단으로 전환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이 그달 30일 현판식과 함께 출범식을 가졌다. 공단은 핵심가치를 ‘성장’, ‘도전’, ‘국민행복’, ‘혁신’으로 두고, 목표 설정을 위한 전략과제를 도출했다. 정체성과 공공성, 책임성을 확립하고,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어촌뉴딜300사업’, ‘자립형 어항 운영‧관리’, 어장의 양식산업화 등 신규 미래사업을 도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민행복을 위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경영관리체계를 고도화하여 사업수행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수산물 수출액 23억7000만 달러 역대 최고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해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약 1.7% 증가한 23억7000만 달러로 예상된다"며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이라는 쾌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산물 수출은 2012년 23억6000만 달러, 2013년 21억5000만 달러, 2014년 20억7000만 달러, 2015년19억2000만 달러, 2016년 21억3000만 달러, 2017년 2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뱀장어 도매거래 위판장에서만 가능

뱀장어 도매 거래 장소를 위판장으로 제한하는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수산물 유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법제 심사를 완료하고 지난 7월 2일 공포됐다.

이에 따라 뱀장어 도매 거래는 수산물 유통법에 따라 개설된 위판장에서만 가능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현재 전국에 개설된 위판장은 230여 개소다. 또한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라 종묘용 뱀장어와 출하 단계의 도매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 소매나 직거래 등은 매매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고 거래할 수 있다.

 

바닷모래 채취 해상풍력 발전 반대

올해도 어업인들은 바닷모래 채취와 해상풍력발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어업인들은 “부안·군산·태안 등 충청과 전북도 전 해역에 걸쳐 진행되는 해상풍력 발전과 서해 EEZ 등에서의 바닷모래 채취는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며 “바다를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막기 위해 어업인들이 한 뜻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수협 상호금융 사상 최고 실적 경신

수협 상호금융이 올해 11월까지의 결산 결과 176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해 당기순이익(1666억 원)을 이미 뛰어넘은 기록으로 2013년부터 이어져오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1월 말 수협 상호금융사업 주요 성과는 △예탁금 25조2174억 원(전년 말 대비 2조2864억 원, 9.97% 증가) △상호금융대출금 19조2987억 원(전년 대비 1조3345억 원, 7.43% 증가)으로 예탁금과 대출금 모두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연 16대 회장단 취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월 16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제15대(회장 김재만), 16대(회장 김동현)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16대 임원진에서 부회장에는 김성만, 신용필, 한진열, 주승호, 정각상, 전성기, 김병운, 엄준, 이성국, 김창현 씨가, 감사엔 박병찬, 이수웅 씨가 취임했다.

김동현 회장은 그는 "한수연은 2만7000여 회원이 뒷받침하는 NGO단체로서 수산업계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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