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0면-해양조사
민간선사 협조 얻어 7개 항로 조사
국립수산과학원은 민간선사들의 협조를 얻어 우리나라 주요 연안항로를 오가는 선박(여객선, 화물선)을 활용한 실시간 해양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수과원은 국내항로인 인천-백령도(케이에스해운), 목포-홍도, 고흥-제주(남해고속), 부산-제주(동북아카페리), 동해-울릉, 울릉-독도(씨스포빌)와, 국제항로인 동해-블라디보스톡(DBS크루즈) 등 7개 항로에서 해양조사를 수행한다.
또 한일, 한중 항로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민간선박에 장착된 해양조사 시스템은 각종 센서(수온, 염분, 클로로필a), GPS, 자동 데이터 전송부분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해수 관측 센서로 측정된 데이터는 GPS를 통해 위치정보와 함께 실시간으로 서버에 자동 전송된다.
연안 항로에 대한 실시간 관측으로 단기적으로는 수온과 염분의 변화를 통해 어장분포 변동을 바로 알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 의한 한반도 주변 해역의 연속적인 표층변화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구축이 가능하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민간선사의 협조로 새롭게 구축된 실시간 해양조사 시스템이 한반도 주변 해양현상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국립수산과학원이 민간선서들의 협조로 7개 항로에서 해양조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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