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한국수산경제신문 홈페이지가 리...
한국수산경제신문은 매일 업데이...
한국수산경제신문의 새로운 기자...
한국수산경제에 오신 여러분들을...
OFF
뉴스홈 > 오피니언 > 사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8년11월01일 17시57분 ]

언제까지 토론만 할 것이냐? 나아갈 방향이 결정됐으면 실행해야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논의만 할 것인가?”


지난달
31일 부산에서 열린 김 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김 산업계 대표자가 한 말이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과 토론이 이어졌던 김 등급제 도입 역시 각종 회의에서 단골로 등장했지만 진척이 없다는 것이 이 대표자의 주장이었다.


지난해 김 산업은 사상 최초로
5억달러를 달성하면서부터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새로운 품종 개발은 물론 김양식 단계에서부터 마른김 생산에서의 위생과 배출수, 산처리제 사용까지 성장의 걸림돌이나 제약 사항에 대한 대처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김을 이용한 스낵등의 다양한 제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수출 시장의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 태국 역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의 상승 기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다. 자칫 원료 조달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기도 했다. 특히 김 소비 감소에 대비한 품질 향상 방안은 약방의 감초처럼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했다. 이러한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적정 생산은 물론 품질에 따른 등급제 도입도 논의됐다.


하지만 여러차례의 논의와 토론
, 의견 수렴에도 불구하고 등급제 도입 진척이 없는 것은 업계 내부의 동참이나 합의가 부족하며 정부의 정책적인 의지가 부족한 때문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물김생산과 마른김
, 조미김 생산 업계가 분업화돼 있다. 이러한 분업화는 다양한 생산 기술 적용으로 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물김과 마른김
, 조미김 업계는 협력보다는 경쟁의 위치에 있다. 저렴한 가격에 물김을 구매해야 마른김 생산 원가가 낮아질 수 있다. 지난해 수출 5억달러 달성이라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도 생산 부진을 겪은 지역 물김 생산 어업인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각 생산 단계별 업계내부에서도 서로 경쟁이 치열하다. 양식어업인들은 물김 위판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출하 시기와 물량에 따라 수익과 직렬되기 때문이다.


특히 물김 양식 어업인들과 마른김 생산업계는 대부분 소규모
, 영세한 실정이다. 작은 위험 요소에도 흔들리 수 밖에 없다. 재고량이 조금만 많아져도 가격은 큰 폭으로 요동친다.


국내 김 산업 규모가
3조원대를 상향하지만 양식산업의 기본이 되는 종자 생산 업계의 시장 규모는 200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새로운 품종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 전담 여구 인력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수출
5억달러 달성에 걸맞는 예산과 지원정책이 따라야 한다. 생산어업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를 인정해야 한다. 성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기반이라도 신속하게 지원해 줘야 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김 산업이 글로벌 식품 선도국과 단순 원료 공급국간 갈림길에 서 있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기반시설에 대한 확충도 필요하며 업계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은 물론 제도 개선도 따라야 한다.

단편적인 땜질 처방으로는 현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 종합적이면서 전폭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실시돼야 한다. 어떤 제도나 지원을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나 논의만한다면 경쟁국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도 있다.

올려 0 내려 0
탁희업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