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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10월18일 08시46분 ]

 

시인 곽재구는 '포구기행'의 한 자락에서 순천마을을 이렇게 읊었다.

"불빛들이 빛나기 시작한다.

저 불빛은 화포의 불빛이고

저 불빛은 거차의 불빛이며

저 불빛은 와온마을의 불빛이다.

하늘의 별과 순천만 갯마을들의 불빛을

차례로 바라보며 나는

어느 쪽이 더 아름다운가 하는

싱거운 생각에도 잠겨본다.

당신 같으면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나의 선택은 마을의 불빛들이다."

 

지금 전남 순천은 드넓은 갯벌과 바람결에 흐느적거리는 갈대, 빨간 홍시같은 석양이 쪽빛 하늘과 어울려 가을의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져 산자수명한 터전 속에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민속마을 등 조상들의 얼이 깃든 다양한 문화유산도 보유하고 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이 가을잠시 일상을 뒤로 한 채 순천을 찾아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보며 나도 시인이 돼보는 것은 어떨까순천의 아름다운 명소를 둘러본다.

 

빽빽한 갈대밭이 펼쳐진 순천만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에 위치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5.4(160만 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 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재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큰고니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에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칠게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 순천만국가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15년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자연생태관과 천문대순천만의 일몰을 조망할 수 있는 용산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다용산전망대로 향하기 전 생태전시관에 들러 순천만의 생태를 미리 살피는 것도 순천만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인간이 아니라 신이 조경한 듯 황홀한 정원들이 다채로운 모습으로 객을 반긴다.

우리 조상들이 가꾸던 전통 정원을 비롯해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 찰스쟁스가 디자인한 호수정원이 있는 테마정원다양한 세계정원 등을 하나씩 감상하다 보면 그 웅장한 규모와 기발한 디자인영롱한 자태에 매료돼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넋 놓고 구경하게 된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이곳은 지난해 6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들였다.

 

500년 전 조선의 숨결을 간직한 낙안읍성

이 땅에서 벌어진 숱한 전쟁도 이곳만은 피해 갔던 듯싶다.

순천 도심에서 서쪽으로 22km 떨어진 곳에 이렇게 소박한 조선시대의 마을이 원형 그대로 보전돼 있다.

관광객들이 발을 들이는 순간 너나없이 감탄을 자아내는 사적302호 낙안읍성은 1626(인조 4낙안군수로 부임한 임경업 장군이 석성을 쌓은 덕분에 지금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다.

왜구가 넘볼 수 없도록 흑 대신 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견고한 성곽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218채의 초가집들성안에 있는 낙민루동헌객사큰샘 등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된 마을 전체가 전통 문화를 오롯이 느끼게 하는 민속촌이다.

 

 

유구한 역사를 품은 힐링 사찰 송광사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강추할만한 명소다.

자녀에게는 책으로만 접하던 국보 제42호 목조삼존불감과 국보 제43호 고려고종제서보물 제572호 수선사형지기보물 제1366호 화엄탱화 등 6000여 점의 불교문화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어른들에게는 세상 시름 잊고 자연과 하나 되는 힐링의 경험을 선사한다.

대나무숲과 아름드리 삼나무편백나무가 울창한 산속에 수천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고즈넉한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한 16명의 국사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승을 배출해 3보 사찰 가운데 하나인 승보사찰로 이름나 있다.

지금 남아 있는 기록에 의하면 송광사는 신라말 혜린(慧璘)선사에 의해 창건됐다고 한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송광산 길상사(吉祥寺)였으며 100여 칸쯤 되는 절로 30, 40명의 스님들이 살 수 있는 그리 크지않은 규모의 절이었다고 한다그 뒤 고려 인종때 석조(釋照)대사가 절을 크게 확장하려는 원을 세우고 준비하던 중 타계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선암사

선암사는 천년 넘은 초록이 울창한 숲을 이룬 길도맑은 시냇물에 비친 작은 돌멩이마저도 사람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신선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선암사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무지개 모양의 다리 승선교(보물 400)와 강선루를 만날 수 있다고운 빛깔과 자태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원릉전 담장 뒤편의 백매화와 각황전 담길의 홍매화는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됐다.

또한 선암사 삼층석탑에서 나온 유물들과 금동향로금동관음보살 등 통일신라와 고려 시대의 불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진귀한 문화재 2000여 점이 선암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측간으로 꼽히는 선암사 해우소는 볼일이 없어도 반드시 들러야 하는 명소다.

선암사는 가을의 단풍숲길 역시 운치 있는 사색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선암사 경내를 조금만 벗어나 일주문으로 오르다 보면 낮은 키의 차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차밭이 있고 이어서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는 아름드리 삼나무 숲이 나오는데 이는 인근에 조성된 야생화 단지와 함께 선암사의 명상산책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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