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양식산업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스마트 피시 팜 구축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세미나가 지난 20일 남동해수산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스마트 피시 팜의 연구개발 필요성과 국내외 현황, 구축현황 및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발표한 스마트 피시 팜에 대해 알아본다.

스마트 피시는 행상가두리 양식장을 대상으로 한다.

생사료 사용과 과잉 공급에 따른 어장의 해양환경 오염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양식업은 자연화경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형태로서 기후 변화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어장환경의 변화, 질병 및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기술이 필요로 하고 있다.

또 어가 인구 감소와 어업인의 고령화 인력부족 현상으로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양성 관리 기술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양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양식기술 개발과 이러한 현안문제 해결과 미래 양식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 피시 팜 관리기술(양식 전문가 시스템) 개발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양식 전문가의 전문 지식과 경험 노하우 등을 컴퓨터에서 축적해 전문가와 동일한 또는 그 이상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 피시 팜이란 말 그대로 똑똑한 어류 양식으로 기존의 경험위주의 양식업에서 벗어나 양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식 자동화 장치에 지능을 부여해 기계 스스로가 양성 관리하는 양식장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통영시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양식어장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식장에 ICT 기술을 접목해 통영지역의 어장을 관리하는 목적으로 수온, 용존산소 등의 어장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자료정보도 관리한다. 또 양식시설 파손 및 어획물 도난사고 방지용 CCTV도 설치하고 있다.

노르웨이 AKVA GROUP은 1983년 설립이후 35년간의 양식장에 필요한 기자재를 개발해 해상에서 연어 양식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원거리 양식장을 1인이 모니터를 통해 자동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최근에는 자동화 기술보다 해양오염 관리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스마트 피시 팜은 경남 통영시 산양읍 저도에 0.88ha , 4조에 대해 구축했다. 스마트 팜 관리시스템으로 참돔 2만8000마리, 참굴 수하연 200연과 미역 및 다시마 400m 청각 200m를 관리하고 있다.

기반시설로는 전원공급(태양광, 풍력), 통신장비(원격제어)이며 장치는 지능형 자동먹이 공급장치와 수온, 용존산소(DO), 염분센서, 수중드론, CCTV 등이 설치돼 각종 데이터가 통합 운영 및 제어장치를 통해 원격제어를 할 수 있다.

스마트 피시 팜 관리시스템 운영체계는 수온과 용존산소량, 어종별 먹이량, 질병괄리 사육밀도 등 양성조건에 대해 스마트 피시 팜 관리 시스템에서 해당 양식장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종별 양성조건 수집 및 분석, 어류 먹이공급 지능화, 질병관리 정보 서비스, 해양 가상 정보 예측 서비스, 자연재해 대비 시설물 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스마트 피시 팜 관리스스템 운영 앱도 마련돼 사육 현황, 먹이 공급, 어체 측정, 수중드론, 사육일지, 데이터 관리, 보안카메라, 시스템 진단, 선별장치, 그물망 청소 등에 대한 것을 손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피시 팜은 앞으로 품종별 양성 데이터 확보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양성 조건을 최적화하고 양식재해 예측 정보 기술 확보를 통한 양식 생물 피해 최소화, IC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융복합을 통한 기존 경험위주의 양식업 한계 극복과 고차산업화를 이룰 수 있고 개발기술의 보급 확산을 통한 양식산업 투자 및 창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차세대 스마트양식 기술 4.0을 시현하기 위해선 스마트 피시 팜을 구성하는 각각의 자동화 장치, 요소기술이 개발돼야 하고 스마트 피시 팜 실증화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사업추진, 수요자 중심의 양식 수사물 생산, 출하 유통 관리 기술이 개발돼야 하겠다.

또한 현장 보급과 확산을 위한 스마트 피시 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요자가 요구하는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