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기운에 수산물 축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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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기운에 수산물 축제 풍성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8.05.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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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만연한 5월을 맞아 지역에서는 다양한 수산물 축제가 열렸다.
제주 서귀포 은갈치 축제, 전남 완도 장보고수산물 축제, 장흥 키조개축제, 경북 영덕 축산항 물가자미축제 등이다.
 
은갈치 “제대로 맛 봤다”
제1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5만여 관광객 방문
 
제1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서귀포은갈치축제위원회가 주관, 제주도와 서귀포어선주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제주 서귀포항 동방파제와 자구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품바 공연과 풍물패 길트기, 무사안녕 풍어제, 경찰악대 식전 공연에 이어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개회사 및 축사, 퍼포먼스,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 등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위성곤 국회위원, 이상순 서귀포시장, 윤춘광 제주도 의원, 김인권 수협중앙회 회장,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 등 많은 관람객이 참여해했다.
5일에는 어린이 사생대회, 은갈치 특급경매, 해녀태왁 수영대회, 수협인 노래자랑, 소라잡기 체험, 불턱 체험, 소원지 적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당초 6일까지 3일간 계획됐지만 폭우로 인해 마지막날 행사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축제기간 관광객과 도민 등 약 5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귀포수협 관계자는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갈치를 비롯한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푸른바다 은빛물결 어업인의 숨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귀포수협에서 처음으로 은갈치 축제를 마련했다”고 축제 취지를 밝혔다.
 
 
완도 수산물 참맛 관광객에 맛 봬
2018 완도 장보고수산물 축제, 전복 우수성 홍보
 
2018 완도 장보고수산물 축제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4일 개막해 7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 기간동안 5만1000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다녀갔으며 행사장내 전복 할인 판매 행사로 수산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장보고 축제를 변화하기 위해 장보고대사의 역사적 인물을 주제로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전남 완도의 수산물을 관광객에게 새롭게 선을 보여 수산물 판촉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국내 경기침체 및 전복 소비 둔화로 전복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축제 기간동안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와 전복주식회사 등에서 어업인과 생산자가 모두 만족하는 완도 전복 특별 할인 판매행사와 함께 완도 전복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관광객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구매하고 군에서 개발한 다양한 전복 소스를 제공받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으며, 행사장 곳곳에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광관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군에서는 판단했다.
또한 해조류 속에 숨어 있는 맨손 고기잡기 체험은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영덕에 물가자미 먹으러 상춘객 발길
제11회 영덕 축산항 물가자미축제 성료
 
‘제11회 영덕 축산항 물가자미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북 영덕군의 미항인 축산항 일원에서 개최됐다.
‘영덕으로 떠나는 별난 맛 여행’ 주제의 축제는 물가자미(일명 미주구리)를 활용한 각종 요리와 볼거리를 선보였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와 달리 물가자미 홍보를 위해 각종 요리를 축제장 입구에서부터 선보였다. 아이들을 위한 ‘맨손물고기잡이 체험’과 ‘명언·가훈 써주기’, 지난해 인기 체험행사인 ‘어선승선 체험’과 ‘마른가자마 낚시체험’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일엔 축산항에서 축제 개막식에 이어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박남정, 지원이, 바네, 신이, 김진아 등이 초청됐으며 밤엔 축산항에서 해상불꽃쇼가 열렸다.
대게원조마을로 알려진 영덕군 축산면 경정2리(차유마을) 보유한 영덕의 대표 관광지 축산항은 물가자미와 막회도 유명한 곳으로 신선한 물가자미를 뭉툭뭉툭 썰어 잘게 썬 채소와 함께 비벼먹는 물가자미 막회는 진미였다.
냉수성 어종의 100% 순수 자연산으로 꼭 안경을 쓴 것같아 안경물가자미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물가자미는 뼈 속에 풍부한 칼슘을 함유한 영양가로 뼈를 다친 환자나 수술환자의 회복 촉진은 물론 골다공증 환자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 ‘물가자미는 성질이 순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허약함을 보충하고 기력을 세지게 한다’고 기록돼 있어 허약한 기력을 보충하고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북 동해안의 영덕군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물가자미는 먹고, 보고, 즐기는 3박자를 고루 갖춰 지난 2010년 한국 8대 웰빙 수산물에도 선정된 동해바다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장흥 키조개먹고 철쭉도 보고
전남 장흥군이 키조개축제와 제암산 철쭉제를 함께 개최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키조개축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안양면 수문항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에는 바지락 캐기, 키조개 썰기 대회, 맨손 물고기 잡기, 수중 씨름대회 등의 다채로운 체험이 매일 이어졌다.
축제의 주인공인 득량만 키조개는 5월이 되면 살이 통통하게 차고, 맛과 영양이 풍부해 진다.
장흥 키조개의 주산지인 안양면 앞 바다는 다양한 미생물과 미네랄 성분을 함유한 개펄과 모래가 섞여있어 키조개 생육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키조개는 그 자체로도 담백함이 일품지만, 한우삼합, 전, 탕수육, 회무침, 죽 등 다양한 요리로도 인기다.
키조개축제가 한창인 6일에는 제암산 철쭉평원에서 제28회 장흥 제암산 철쭉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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