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양식산업 전망 및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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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양식산업 전망 및 이슈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8.02.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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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올 한해 해양·수산·해운·해사·항만·물류업의 동향과 전망을 논하는 ‘2018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이 가운데 수산분야는 △수산식품산업(장홍석 KMI 수산정책연구실장) △연근해어업(이정삼 KMI 어업자원연구실장) △양식산업(마창모 KMI 양식어촌연구실장) △원양산업(정명화 KMI 국제수산연구실장) △어촌(이승우 KMI 연구위원) 부문에 대한 전망과 이슈가 발표됐다.
부문별 전망과 이슈를 매주 순서별로 요약해 게재한다.


상업적 규모의 스마트양식 활성화
정부는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농업부문의 스마트팜과 더불어 첨단기술의 양식산업 접목을 위해 동반성장 혁신거점 조성, 기술금융 확대, 농식품벤처 수산펀드-혁신모험펀드 공동투자 등을 내용으로 하는 3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스마트양식과 관련해서는 ‘스마트 육상 양식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동서남해 권역별로 3개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상업적 규모의 양스마트양식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양식부문 민간투자 본격화
해양수산분야 3대 대형국나 R&D 사업으로 첨단양식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미래양식 핵심기술 보유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R&D가 추진된다.
첨단양식부문의 R&D 사업은 기존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상업적 규모의 실증화 등 일반사업이 요구되지만 R&D 예비타당성 조사의 경우 핵심요소기술의 개발이 요구되므로 각 사업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서는 사업별 로드맵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미래양식투자포럼을 통해 발굴된 국내 발전사와의 협력을 통한 민간부문 투자는 SPC가 설립되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며, 실질적인 투자 이행으로 진전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고려한 전력마련이 요구된다.


간척지 종합계획에 따른 활용 방안
농축산식품부 간척지 종합계획 고시에 맞춘 해양수산부의 어업적 활용방안이 마련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농축산식품부의 종합계획이 수산·양식업의 특성이 관련 법률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획 확정 단계까지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간척지 수산·양식단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는 간척지 주변여건을 감안한 개발 모델을 발굴하고 간척지별 특성에 맞는 수산·양식단지 조성방향이 제시돼야 한다.


김 산업의 2차 성장 위한 준비 필요

올해는 김 산업의 2차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이 필요한 해이다. 현재 김 수출 5억 달러를 유지하고, 지금보다 김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해선 생산단계에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김 생산 자동화, 과학적인 육상채묘 등의 사업이 필요하다.
김 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김 생산을 위한 적지는 한정돼 있어 한정된 해역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2차 성장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해상채묘의 효율성 저하, 수작업에 의한 김 포자 채묘, 김 생산 시 열악한 작업환경 문제 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육상 김 채묘 검증작업이 육안으로 검증되고, 수작업으로 진행돼 짧은 양식 준비기간에 양질의 김발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김 생산성 증대를 위해서는 김 채묘장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및 김 채묘 완성도 검증의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육상 김 채묘장의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 또 김발 뒤집기, 김 채취 등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김 생산에 있어서 선박자동화 시스템 개발이 요구된다.


미래양식투자포럼, 혁신성장 플랫폼 역할
지난해로 2년차를 맞이한 미래양식투자포럼이 양식업계의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업계의 다양한 기술개발 수요 및 투자요구를 수용해 모두 3건의 업무양해협약서(MOU)를 체결했고, 이를 근거로 본격적인 투자사업 및 기술표준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식산업을 위한 기술, 기업, 자본의 혁신시장 플랫폼 구축과 개방형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의 가치 창출과 가치 분배를 촉진하는 역할을 위해서는 미래양식투자포럼의 플랫폼 역할이 강화될 필요가 있으며, 지난해에 체결된 업무양해협약이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미래양식투자포럼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


글로벌 양식산업의 수직계열화 필요
해외 양식 기업은 M&A를 통해 가치사슬 내 수직계열화를 진행 중이며 생산 효율, 기술, 국제 양식규범 준수, 민간 자본 확충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식 관련 민간투자협의체(미래양식포럼 등)의 활성화를 통해 국내 양식 기술에 대한 민간 투자와 업계 규모화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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