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연근해어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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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연근해어업 전망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8.01.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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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올 한해 해양·수산·해운·해사·항만·물류업의 동향과 전망을 논하는 ‘2018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이 가운데 수산분야는 △수산식품산업(장홍석 KMI 수산정책연구실장) △연근해어업(이정삼 KMI 어업자원연구실장) △양식산업(마창모 KMI 양식어촌연구실장) △원양산업(정명화 KMI 국제수산연구실장) △어촌(이승우 KMI 연구위원) 부문에 대한 전망과 이슈가 발표됐다.
부문별 전망과 이슈를 매주 순서별로 요약해 게재한다.


대마난류 세기·경로에 따라 어황 변동
2018년도 겨울~봄(1~5월)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변화가 크겠으나(일시적 한파),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주변에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및 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마난류세력은 평년비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2018년도 여름 이후에도 이러한 강화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대마난류의 세기 및 경로 변화에 따라 어황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생산량의 급격한 증가는 어려워
유엔 결의안 2397호의 통과로 오징어 어획량 회복에 따른 연근해어업 생산량의 증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에 채택된 유엔 결의안 2397호에서 조업권 거래 금지가 명문화됨에 따라 올해는 중국 어선의 북한수역 입어가 감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오징어 어획량이 중국 어선의 북한수역 입어가 줄어들게 되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연근해어업 생산량의 증가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에 자원관리 관련 규제 확대와 어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의 연근해어업 생산량 증가에 부정적인 측면도 대두되고 있어 생산량의 급격한 증가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TAC(총허용어획량) 대상어종의 자원상태에 있어서 오징어는 ‘낮음, 감소 수준’ 그리고 붉은대게는 ‘높음, 감소 수준’으로 추정되어 올 하반기 어기의 생물학적허용어획량(ABC)이 감소될 전망이다. 그리고 서해안 키조개 분포량 증가 및 참홍어의 자원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예측되므로 ABC가 증가될 전망이다. 그 외 어종은 평년 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올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평균 54.78달러로 2017년(평균 52.50달러)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OPEC의 감산 연장 및 감산폭 확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미국 쉐일가스 생산 급증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국제현상이 고려됐다.
이상을 종합하면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국제유가가 일부 상승할 것이며, 이에 따라 어업용 면세유 또는 일정 수준 가격이 상승해 어업수익성 악화에 작용할 전망이다.
2017년 영어자금소요액조사에 따르면 쌍끌이대형저인망, 근해채낚기, 근해통발에서의 연료비 비중이 타 어업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어업의 경우에는 연안선망, 연안안강망, 연안통발에서 연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기 업종을 대상으로 연료비 상승에 따른 경영압박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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