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회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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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회가 좋아”
  • 안현선
  • 승인 2017.12.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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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선호도 매년 높아져… 올해 86.5% 기록
섭취 빈도 한 달에 2~3회, 작년 비해서도 9.9%p 늘어
소비 활성화 방안 묻는 질문엔 ‘식품안전성 강화’ 꼽아
KMI 수산업관측센터, 활어회 소비행태 설문조사 실시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이 활어회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활어회 소비행태’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86.5%가 ‘활어회가 좋다’가 답했으며, ‘싫다’는 응답은 1.6%였다.

활어회 선호도는 2015년 이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5년엔 67.3%에 불과했지만 2016년 84.9%로 껑충 오르더니, 올해는 지난해보다 높은 86.5%에 달했다.

선호 이유로는 ‘맛이 좋아서’가 8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칼로리가 낮아서’(7.9%), ‘건강(몸)에 좋아서’(4.8%)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좋아하지 않는 이유로는 ‘비린내가 싫어서’가 58.4%로 가장 많았고, ‘맛이 없어서’(16.7%), ‘위생이 의심스러워서’(8.3%), ‘가격이 비싸서’(8.3%) 순으로 나타났다.

활어회 평균 섭취빈도는 ‘한 달에 2~3회’(33.1%)가 가장 많았으며, 작년에 비해서도 5.9%포인트 늘었다. 이는 작년에 발생했던 콜레라 등의 식품안전성 문제로 주춤했던 활어회 소비가 올해 들어 다소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활어회는 주로 ‘외식’(72.9%)으로 소비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 소비처는 작년과 달리 ‘대형 횟집’(33.9%)이 가장 많았으며, ‘집·직장 인근 소규모 횟집’(31.9%)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외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신선하고 맛이 좋아서’(47.5%)가 가장 많았으며, 내식은 ‘외식보다 가격이 저렴해서’(53.5%), ‘편한 분위기에 먹을 수 있어서’(36.4%)였다.

활어회 구입 시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신선도’(4.6점)였고, 그 다음으로 ‘맛’(4.5점)과 ‘식품안전성’(4.5점)이었다.

또한 활어회의 소비 활성화 방안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45.2%가 ‘식품안전성 강화’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KMI 수산업관측센터는 “올해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 사태 등으로 인해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면서 “수산물 생산과 유통 전반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정책 또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횟감은 넙치(광어)가 68.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참돔(33.9%), 우럭(31.4%), 감성돔(15.4%), 농어(1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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