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산물 축제에 가면 '오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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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산물 축제에 가면 '오감 만족'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7.11.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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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愛 반했어요
대형선망수협, 부산고등어 축제 열어
 
부산 서구와 부산서구문화원, 대형선망수협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동안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제10회 부산고등어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고등어축제는 서구 승격 60주년,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규모나 내용 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진행됐다.
지난 27일 부산시어 주제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개막행사와 정훈희·홍진영·장미여관 등 특급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10주년 기념 특별콘서트가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상설전시관인 고등어 주제관에서는 대형 수조를 설치하여 살아있는 고등어를 직접 볼 수 있고, 고등어를 잡는 대형선망어업의 어구 어법, 고등어의 요리 및 고등어 효능에 대한 각종 정보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형선망수협에서는 외식사업소(한어부의 고등어사랑 해운대·사직점)고등어 전문요리사를 초빙해 다양한 고등어 요리(고등어 활어 회, 보리고등어 화덕구이, 고등어 추어탕 등)를 관람객들에게 맛보였다.
축제 기간 동안 맨손 고등어 잡기를 비롯해 카약 타고 보물(고등어) 찾기, 고등어 깜짝경매, 부산공동어시장 현장체험, 고등어 화덕구이 체험, 도전! 고등어골든벨 등 체험행사와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코트가 마련돼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또 노래자랑대회를 비롯해 고등어맨 종이배 경주대회, 송도 핫 스테이지 경연대회, 어(魚)감만족 고등어요리경연대회 등 푸짐한 상금과 상품이 내걸린 경연대회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보건복지부 공모 ‘지역축제 나눔 활성화 사업’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행복관’이 운영됐다.
나눔행복관에서는 고신대 복음병원과 연계해 관광객 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무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했다.
또 참가자들이 준비한 학용품·생필품과 희망노트를 담은 고등어 드림백을 만들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받은 체험비(1인 2000원 이상)를 소외 계층에게 기부하는 고등어 세계요리 체험관 및 고등어 가족요리 경연 프로그램, 키즈놀이마당 등이 진행됐다.
임준택 대형선망수협 조합장은 “부산 고등어축제 10주년을 맞이해 외식사업소를 운영하며 쌓인 고등어요리에 대한 노하우와 축제 이래 처음으로 고등어구이 전용화덕을 자체 제작해 더욱 맛있는 고등어 요리와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우리나라 고등어의 우수성 홍보 및 소비촉진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조합원의 소득증대는 물론, 고등어 브랜드 강화와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맛있는 제주 광어 소비촉진 행사 벌여
제주어류양식수협, 제주광어 대축제 개최
 
제주를 대표하는 양식 수산물인 광어(넙치)의 맛과 우수성을 관광객 등에게 알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축제가 열렸다.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한용선)은 제주도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제주광어 대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에서는 회와 초밥 위주로 즐겨 먹던 광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였다. 또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양식어업인 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비롯해 인기가수 축하 공연이 마련됐다.
광어 맨손잡기와 어묵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청정 광어의 이미지를 알리기도 했다.
광어심포지엄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광어산업의 성장지속 가능성을 전망하고 광어양식 미래전략을 논의했다.
제주광어는 2005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360여 곳의 광어양식장에서 2500여 명이 광어 생산, 유통, 사료, 기자재 등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제주지역 광어 생산량은 연간 2만7000톤으로 전국 생산량 4만5000t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준비했었다”며 “앞으로 광어축제를 제주 가을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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