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병어 어획량 눈에 띄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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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병어 어획량 눈에 띄게 늘어
  • 안현선
  • 승인 2017.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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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 생산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여수수협에서 위판된 병어는 1291상자(2만5820㎏)로 8월(362상자/7240㎏) 대비 위판량이 257% 증대됐다고 밝혔다.

병어는 여름 대표 보양 생선이자 명절 제수용으로 사용되는 국민 수요가 많은 어종으로, 1999년 1만5235톤의 어획량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6년 4748톤 생산에 그쳤다.

어획량 감소에 따라 병어의 kg당 평균 위판가격은 1999년 2612원에서 2016년 1만4586원으로 559%나 상승해 갈치(351%), 고등어(147%), 참조기(158%) 등의 대중성 어종 중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7월까지 전국 병어 생산량은 3676톤으로 전년 동기(2501톤) 대비 47% 증가했으며 최근 3년 평균(2200톤) 대비 67% 증가했다.

다만, 9월 위판된 병어 중 20% 이상이 성숙체장(22㎝)보다 작은 미성숙개체로 향후 병어 자원관리를 위하여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정영훈 이사장은 “병어 자원 관리를 위해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린물고기 보호에 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병어 산란장에 대한 자원조성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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