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홍보만이 수산물 소비 확대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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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홍보만이 수산물 소비 확대의 지름길
  • 안현선
  • 승인 2017.10.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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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수산물 섭취를 많이 하는 나라 중 하나다. 지난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서 발간한 세계 주요국 수산물 섭취량 보고서에도 이 같은 결과는 잘 나타나 있다.

수산업계 입장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많다는 조사 결과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국민 대다수는 수산물보다 육류를 더 선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어패류·육류 하루 소비량이 1990년대에는 어패류 77.5g,육류 62.6g으로 어패류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2005년에는 어패류 67.7g,육류 89.8g으로 격차를 보이더니 2014년에는 어패류 49.3g,육류 101g으로 나타났다. 위의 통계에서 보듯 어패류의 소비가 줄어든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젊은층에서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입맛 변화, 단순한 요리방법 등이 수산물을 꺼리게 되는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젊은 층의 소비가 줄어 고민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본은 ‘물고기 나라의 행복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수산물 소비 확대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2012년에 시작된 프로젝트로 어업인 단체, 유통업체, 식품 제조업체, 교육 관계자, 수산청 등 수산물에 관련된 관계자들이 참여해 수산물 판매 촉진은 물론 외식 메뉴 개발, 수산물 이벤트 등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수요일엔 수산물 먹기’, ‘어식백세’ 등의 프로젝트 홍보를 진행했었지만 일회성에 그친 모양새다. 일본과 같이 국민들의 식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고 꾸준한 홍보를 통해 수산물의 효능과 요리방법 등을 개발해 알려나가야 수산물의 소비가 시나브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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