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장 공모 세 번째...어떤 인물이 선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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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장 공모 세 번째...어떤 인물이 선출될까?
  • 장승범
  • 승인 2017.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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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새로운 행장을 선정하기 위해 세 번째 공모를 한다.
은행장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회의 결과 후보자를 재공모키로 했다. 이날 열린 행추위에서는 제3의 후보 공모에 나서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알려졌다. 결국 2차까지 추렸던 후보자들은 없던 일이 됐다. 재공모기간은 오는 12일까지이며 종전 지원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후보자 면접일은 18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2월 첫 공모를 한 이후 지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은 정부 측 위원과 수협중앙회 측 의원간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 측 행추위원들은 공모 처음부터 수협은행이 돈을 잘 벌고 수협을 잘 아는 내부전문가가 행장에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 측 행추위원들은 공적자금 관리를 위해 관료출신 행장 선출을 주장하고 있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행추위는 정부 측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2명으로 구성돼 5명 중 4명이 찬성해야 행장 후보자를 선정할 수 있다.
수협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행추위에 정치인 관료출신의 관리형 낙하산 인사가 아닌 금융 전문성과 경험, 소통, 화합능력, 수협조직 이해도, 대외활동 능력 등 수협은행장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 만약 자격조건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정부와 금융당국이 입맛에 맞는 정치인 관료출신의 낙하산 인사를 위한 형식적인 재공모라면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3차 공모인 만큼 이번에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라는 전망을 하고 있지만 그 결과가 정부 측인지 수협중앙회 측의 의견이 반영될지 힘겨루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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