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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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 탁희업
  • 승인 2017.09.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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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 가공제품 개발·수출 지원에 총력

 

지난 8월 29일 전남 안도군 완도읍 농공단지내에 있는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임영태, 이하 연구센터)는 ‘해양생물 활용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남해안 청정해역에 있는 풍부한 해양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화 및 글로벌산업화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고 해양생물자원의 활용법등에 관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도 공개됐다.

특히 해양바이오연구센터가 최근 출시한 건강기능식품인 AMPM 하루면역과 다이어트 AMPM, 일반식품인 구미당김 젤리등의 신상품 출시 발표회도 가졌다.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중소연구기관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주제와 연구 성과를 보여 준 것이다.


임영태 센터장은 “해양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산업화 지원과 기술개발 등 자체 연구또는 위탁 협업 연구중심으로 센터가 운영돼 왔으나 상품기획과 창업, 마켓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공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1일 공개 모집을 통해 3년 임기의 4대 센터장으로 선임된 임 센터장은 국내 최고의 수산식품기업인 동원산업(F&B)에서 식품 제조와 개발, 판매와 유통등을 경험한 수산식품 업계 최고의 베테랑이기도 하다. 수산식품산업계와 공공기관, 연구기관이 협력하고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 본인의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해 센터장을 맡게 됐다.


연구센터는 지난 2007년 11월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산하 기관으로 해양바이오창업지원센터로 설립됐다. 기업지원과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50%)와 전라남도(25%), 완도군(25%)이 출연한 기관이다.


현재 연구센터는 전라남도 청정해역의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해 제품개발, 생산지원 서비스, 창업보육, 기업지원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최초 창업지원센터로 출범했지만 기능과 목적, 업무 영역 확대등으로 2009년 1월 해양바이오산업센터로 명칭 변경을 거쳐 지난 2015년 4월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됐다.


그러나 연구센터의 존재와 가치는 올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설립 10여년이 지났지만 지역내 생산어업인과 기업인들조차 정확한 역할을 알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정부의 위탁 연구나 제품 개발 등 극히 제한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다양한 성과와 결과 도출에도 불구하고 외면받아온게 사실이다.


임 센터장이 부임하면서 기능과 역할이 다양화되고 활동 폭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조용히 유지만 해 오던 연구센터에 활기와 숨통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이곳을 찾는 생산어업인과 기업인들의 발길도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략세미나에는 회의실이 가득 찰 정도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입주기업도 현재 6개가 이곳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된 제품의 국내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월 11일부터는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 일환으로 수산물과 황칠, 비파 가공실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산, 학, 연 공동연구개발과 해조류 및 전복 등 해양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과 공동 연구에서 교육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마켓팅과 창업등을 통한 기업 지원 등을 강화하게 됐다. 연구개발과 생산지원 업무에서 입주지원, 인력양성에 마켓팅 업무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로인해 조직도 기업지원팀, 연구개발팀, 생산지원팀으로 구성하고 위촉연구원 10명도 확보하고 있다. HACCP 적용 시설과 미국 FDA 공장 등록된 가공시설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 영업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 태국 수출수산물 생산 가공시설로 등록돼 있다.


생산지원은 임가공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NM), 시제품 생산, 제품개발 및 공정개발 등을 지원한다. 자동통조림 완제품 라인과 레토르트 파우치, 음료시제품 라인이 완비돼 있으며 추출과 농축, 건조 동결 설비도 갖추고 있다. 전남지역 주력 생산제품인 해조류 및 전복등의 고차가공품이 산업화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져 있다.


특히 연구센터는 올해부터 기업 제품 및 연구센터 지원으로 개발된 제품의 국내외 전시와 홍보, 판촉을 위한 마켓팅을 지원하는 업무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 다변화에 따른 맞춤형 수출 지원을 위해 연구센터를 수출 등록생산시설로 황용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지원과 타켓 시장별 방이어 연계지원 및 제품 기획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완도 해변공원에서 개최된 2017 완도 국제 해조류박람회에도 참여해 해양바이오산업의 가치를 홍보하고 지역 생산업체와 해외바이어와의 상담회도 개최했다.


임 센터장은 “중앙정부 기업 지원 연구개발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왔으나 산업화를 위한 결과물이 부족하고 개발된 제품의 산업화를 위한 홍보, 업계와의 연계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센터가 보유한 장비와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해 해조류 및 패류 등의 가공제품 개발과 기능성 제품등을 산업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육성 지원을 강화하는 연구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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