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식품 안전엔 마침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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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식품 안전엔 마침표가 없다
  • 안현선
  • 승인 2017.08.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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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 중에 있는데, 최근까지 52개 농장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더구나 맹독성 살충제인 DDT 성분까지 계란에 이어 닭에도 검출됨에 따라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되는 닭고기에 대한 잔류물질 검사도 확대되고 있다.
 
무려 40년 전부터 사용이 금지된 농약인 DDT까지 나옴에 따라 국민들의 충격과 공포는 더욱 깊어졌다.

급기야 계란 소비도 뚝 떨어졌다. 대형마트 등에선 안전성이 입증된 물량만 공급하고 이에 대한 홍보도 펼치고 있지만 판매 물량은 평소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가격을 낮춰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자구노력을 통해 정상적으로 계란을 생산한 농가는 물론 관련 업체들의 피해도 늘고 있다.

소비에서 가장 중요한건 신뢰이다. 한번 무너진 신뢰를 되찾는 데는 수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국민들의 계란에 대한 불안감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 역시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은 여러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수산물 역시 소비자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더욱 높이는데 집중해야할 시기이다.

위생관련 제도에는 문제가 없는지 사전에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식품 안전 추세에 맞는 시스템 개발도 요구된다.

식품 안전에 대해선 마침표가 없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가장 기본이라는 점을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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