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 촉진, 새로운 방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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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소비 촉진, 새로운 방법 찾아야
  • 장승범
  • 승인 2017.08.1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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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대풍을 맞은 제주산 갈치가 예년의 절반 가까이 떨어져 정부와 수산단체들이 갈치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올해 지난 6월말까지 제주산 갈치 어획량이 6000톤에 육박해 지난해보다 80%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가격도 40%이상 싸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7일 서울역에서 제주갈치 풍년 소비촉진 특별행사를 벌여 시민들에게 갈치를 많이 사 드시라고 홍보 행사를 벌이고 유관 단체에도 갈치 소비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수협도 공영홈쇼핑에서 지난 15~20일 갈치 특판전을 열기도 하고 지난 16일엔 수협중앙회 직원식당에서 갈치먹기 캠페인도 벌이는 등 갈치 소비촉진 행사에 나서고 있다.

바다에서 어획하는 수산물은 특성상 물량을 가늠할 수 없다. 잘 잡힐때도 있고 고기가 없을때고 있기 때문에 시장 수요에 맞게끔 생산할 수 없는 어려운 점이 있다.

이번 갈치뿐 아니라 다른 어종도 대풍이 나면 가격이 떨어져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로 국민들에게 사드시라고 읍소하고 있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성 행사로 근원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많이 생산되면 처리가 안돼 국민들에 읍소를 할 것이 아니라 가공제품을 만들어 물량 처리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또한 1,2인 및 핵가족 시대에 국민들이 평소 식탁에서도 쉽게 수산물을 접근 할 수 있도록 원물 소비 방법에서 간편 가공 생선요리로의 소비패턴 변화와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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