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수산시장 냉동창고·점포 대대적 확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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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수산시장 냉동창고·점포 대대적 확충 필요
  • 안현선
  • 승인 2017.08.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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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법인·중도매인조합 시설 부족 등 문제로 꼽아
거래방법 대해선 법인, 조합 각기 다른 의견 피력
수산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14일 공사 업무동에서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가락수산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가락수산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는 수산부류 도매시장의 침체 원인을 진단하고, 타 시장 사례를 참고해 수산부류 도매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조사내용은 △소비지 도매시장으로서 가락시장 수산부류 진단 △도매시장법인의 거래방법 개선방안에 대한 평가 △기존 선행연구 자료 대비 가락시장 수산부류 현황 분석 △부류별 단기 및 중장기 활성화 방안 제시 △도매시장법인의 거래방법 개선방안에 대한 시사점과 개선방안 제시 △수산부류 시설현대화 사업과 연계한 중장기 활성화 방안 제시 등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수산시장은 수산물 소비 증가, 수산시장 시설현대화, 농산과의 시너지 효과 등 긍정적 요인이 있는 반면 시설 부족, 유통주체 기능의 중복, 주체들의 역할 미흡 등 부정적 요인도 산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요인을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시설 부족에 대한 문제가 제일 컸다. 실제 연구원에서 유통주체별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조합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냉동·패류·건어 등 모든 부류의 유통주체가 냉동 창고와 점포 면적 등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소포장·전처리 시설 확충 및 가공작업장, 수족관 확대 등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반면 시장도매인제, 경매제 등 거래방법에 대해서는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조합이 각기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

도매시장법인은 시장도매인제도를 반대하지는 않으나 공영도매시장 개설 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접근하거나 현재의 경매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중도매인조합은 시장도매인제를 찬성하거나 상장예외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조합은 무허가 상인 문제를 해결하고 영업시간 규제 개정, 중도매인 간 거래허용, 현실에 맞는 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가락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조합의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등 오는 9월까지 해당 연구용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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