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대어업인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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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대어업인 지원 강화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7.07.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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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환 Sh수협은행 부행장

Sh수협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새롭게 출범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수산업계에 대한 지원 강화를 통해 협동조합은행으로서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어업인들이 겪고 있는 사중고(四重苦)인 △ 건설업계의 바다모래 채취로 인한 생태계 훼손 △ 한일 어업협정 지연에 따른 조업중단 장기화 △ 이상고온으로 인한 어황의 변화 △ 중국어선 불법조업 성행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면서 다양한 지원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Sh수협은행은 지난 4월 24일, 경영전략회의에서 대손보전제도 개선, 어선어업 금융지원 강화, 담보인정비율 상향 등 어업인 및 수산업 지원을 위한 중점추진사업들을 마련한 바 있다.
다음은 상반기 중 개선된 어업인ㆍ수산업 지원 내용이다.
 
어업인 경영안정자금 500억 원 특별 지원
연근해 어업 생산량이 지난해 92만 톤 수준으로 4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에도 어획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한일 어업협정 타결 지연에 따른 일본수역 조업차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의 경영비 부담경감을 위해 영어자금 소요액의 20% 이내에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나, 조업경비 조달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Sh수협은행은 지난 6월, 어업인들의 당면한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어업인 경영안정자금으로 500억 원을 마련해 특별 지원했다. 이 자금은 어선어업을 영위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업인당 최대 10억 원까지 신용대출로 지원중이다.
 
어선 담보인정비율 현실화
종전 연근해 어선 담보인정비율은 70% 수준에서 운용했으나, 어선 감척 및 허가정수 강화로 인해 최근 경매 낙찰율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담보인정비율을 최고 95%까지 상향 조정함으로써 어업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어업인의 금융편익을 도모했다.
 
단순 처리한 수산물 가공업에 대한 농신보 보증 확대
수산물의 운반ㆍ보관을 위해 탈피, 건조, 절단, 냉동, 절임 등의 단순한 처리를 한 경우에는 ‘가공되지 않은 수산물’로 봄에 따라 농신보 보증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농신보 보증대상에서 제외됐던 조미 김 등의 단순 처리 수산물 가공품 생산업자에 대한 농신보 보증서 발급이 4월부터 가능함에 따라 수산업자 생산성 향상과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전액 대손보전 지원
수산정책자금이 부실화되면 대손보전기금에서 금융기관 손실분의 90%만 손실보전 해 줬으나, 재해 피해 어업인에게 지원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에 한해서는 최대 2000만 원까지 전액 손실보전이 가능해져 별도의 신용조사 없이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세월호 인양시 유류오염 피해를 본 진도지역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이 자금을 지원했다.
 
수산인 전용 서민금융상품 ‘Sh새희망홀씨Ⅱ’ 출시
새롭게 출시되는 ‘Sh새희망홀씨Ⅱ' 상품은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저소득자 및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인 수산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이전의 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에서 지원이 미흡했던 수산인들을 위해 △최저금리를 3% 초반으로 낮추고 △우대금리를 최대 3%까지 적용 △대출기간을 최장 7년까지 확대 △소득금액 증빙이 어려운 어업인의 특성을 감안해 위판금액을 소득인정 기준으로 활용하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Sh수협은행과 회원조합의 공동대출ㆍ금융중개 활성화
‘회원조합 연계 공동대출 및 금융중개 서비스 취급기준’을 마련해 토지분양자금이나, 집단주택자금 대출시 조합 참여를 통한 공동대출을 확대하고, 은행과 조합 중 어느 일방이 여신정책 등으로 신규 대출 취급이 제한될 경우 상호간의 여신중개를 통해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토록 했다.
Sh수협은행은 하반기에도 △어업 현장방문 및 자금수요 분석을 통한 업종별 특화대출 상품 개발 △수산업 대형화에 따른 농신보 동일인 보증한도 확대 △정부의 신용회복지원제도에서 제외되는 수산정책자금에 대한 ‘어업인 채무조정제도’ 도입 등 수산해양 대표은행으로서 어입인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지속 정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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