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자원관리를 위한 정보 수집 목적으로 노란 표지를 부착한 대문어 460여마리를 강원도 동해안에 방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방류한 대문어가 다시 포획되면 위치와 수심 등을 통해 서식환경과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해 자원 증대 계획에 반영한다.
이를 위해서는 표지가 부착된 대문어를 잡은 어업인들이 신고해 줘야 한다.
수산과학원은 ‘노란색 표지를 부착한 대문어를 찾습니다’ 제하의 포스터를 만들어 지자체, 어업인들에게 배포하고 자원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이 2014년부터 3년간 방류 후 재포획한 대문어를 분석한 결과 최대 50㎏까지 자라는 대문어는 방류한 해역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 달에 평균 700g씩 몸무게가 늘어나며, 큰 개체일수록 성장 속도가 빨랐다. 몸무게 3kg 이하인 대문어는 한 달에 200g가량 자라지만 3kg 이상 개체는 한 달에 1㎏씩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안 문어류 위판액은 연간 900억 원 선으로 살오징어 다음으로 어업인들이 고소득을 올리는 수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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