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물중도매인유통연합회’ 발기인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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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물중도매인유통연합회’ 발기인 총회
  • 안현선
  • 승인 2017.06.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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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산물중도매인협회 수산물유통법 근거의거
연합회 설립하고 정부비축 등 사업 다각화 추진
7월 출범 목표… 초대회장에 이종석 부산지회장
어업인-소비자 상생 위하는 오작교 역할에 초점

 

전국 3500여명의 산지중도매인들이 주축이 된 ‘(사)한국수산물중도매인유통연합회’가 곧 출범한다.

(사)전국수산물중도매인협회(회장 이종석)는 지난 21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소회의실에서 이사회 및 한국수산물중도매인유통연합회 발기인 총회를 열고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협회는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수산물 유통법)’ 제정과 시행에 따른 산지중도매인들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화고, 대한민국을 수산선진국으로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목표로 한국수산물중도매인유통연합회를 창립키로 의결했다. 다만 기존에 운영돼 온 협회는 해산하지 않고 당분간 그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한국수산물중도매인유통연합회의 7월 출범을 목표로 해양수산부에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하고, 법인 등기 및 사업자 등록, 직원 채용 등의 절차를 밟아가기로 했다.

우선 연합회는 ‘정부비축사업’ 위탁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한다. 현재 정부비축 수산물은 수협중앙회 또는 회원조합 전담 직원, 중도매인협회장이 추천한 중도매인을 통해 수매하고 있으나, 사업물량 수매 관계로 수협과 중도매인 간 갈등이 심화되는 등 운영상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연합회는 수산물 유통법에 근거해 정부비축 수산물 산지중도매인을 통해 수매하도록 정부에 적극 제도 개선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연합회는 기존 협회에서 수행해왔던 수산물 유통자금지원사업과 수산물 소비촉진사업을 꾸준히 수행하고, 수산물 유통에 관한 워크숍 및 연합회 회지 및 간행물 발행을 통해 회원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한편 연합회의 역할과 활동을 관련 기관과 단체 등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대신해 수산물을 사고 파는데 머물지 않고 모두가 만족하는 수산물 거래를 돕는 서비스 직업인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앞으로 연합회는 변화하는 수산물 생산과 거래방식에 대응해 안정적인 거래와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정책과 발맞춰 진행하고 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연합회 소속 지회장 및 산지중도매인 2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해 회장 1명과 고문 2명, 부회장 7명, 이사 7명, 감사 2명을 선출했다. 회장에는 이종석 부산지회장이 선출됐다. 임원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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