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감식으로 어묵 원산지 알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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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감식으로 어묵 원산지 알아낸다
  • 탁희업
  • 승인 2017.06.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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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분자생물학적 분석기법 식별 

수산과학원이 어묵 원료인 생선살의 종류와 원산지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5년부터 어묵과 같이 혼합가공품에 사용된 원료 및 원산지를 판별하기 위해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분석기법을 연구해 온 수산과학원은 최근 축적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메타바코딩 기법, 차세대 염기서열법, 변성구배 젤 전기영동법 등 고도화된 유전자 분석기술을 총 동원해 연구를 추진한 결과, 어묵의 원재료와 원산지 식별이 가능해졌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국내에 유통되는 어묵을 분석한 결과 미국산 명태, 동남아산 긴실꼬리돔 등 고급 어종의 생선살이 어묵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생선회, 젓갈 등에 사용된 수산물의 종과 원산지를 파악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었으나, 생선살을 갈아서 고온에 찌거나 튀겨 만들어낸 어묵은 처리 과정에서 유전자가 변성되어 원료 및 원산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의 일부는 식품안전·관리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푸드컨트롤(Food Control) 2017-제79호에 게재됐으며, 올해 4월 관련 기술에 관한 특허 등록 및 원천 지식재산권 확보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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