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민간어업 대표단이 지난 15일 중국 합비에서 회의를 갖고 해상 안전조업 및 질서유지, 해양어업자원의 보존 등에 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한국측은 금년도에 서해 5도 주변수역 및 한국EEZ에서 중국 위반어선이 많이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므로, 중국어업인을 교육, 홍보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측은 중국어선의 위반조업 및 한‧중‧일 3국 어선간 어장경합 등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어구절단 및 유실이 빈발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타 어선의 어구 절단‧유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어선들에 대한 교육‧지도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위반조업 어선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일 양국간에는 관련 업종간에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한편 한국측은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연근해 수산자원, 특히 3국 경계를 왕래하는 고등어, 오징어 등 회유성 어종의 어획 금지체장․금어기 설정, 생분해성 어구 사용 등 자원관리 조치에 3국이 공조해 나갈 것을 제안했으며, 중․일 양국도 동의의 뜻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김영규 한국수산장을 대표단장으로 △문강주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 △이재운 전국붉은대게근해통발협회장 △하재원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장 △김경호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 이사 △최재모 경남‧부산근해통발선주협회 고문 △정영철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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