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해양수산 직접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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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해양수산 직접 챙기겠다”
  • 탁희업
  • 승인 2017.06.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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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 해수부에 힘 실어 줄 것 강조

2003년 이후 14년만에 대통령이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후 3번째 지방 행보로 지난달 31일 전북 군산 신시도에서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해양수산부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발언에 자원고갈과 중국어선 불법조업, 어획 부진 등 위기를 맞고 있는 수산업계는 이번 정권에서 수산업이 재도약하는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하루전인 지난달 30일 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서도 “해양수산 하면 ‘대통령이 직접 챙긴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시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열린 22회 바다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바다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재조 해양(再造 海洋)의 절박한 심정으로 해양수산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이며, 무너진 해운과 조선산업을 살리고, 외국어선들의 불법어업과 해양안보 위협에 대한 해양 주권 확보, 바다에서 일자리 창출의 답을 찾겠다”며 해양수산 정책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를위해 미래형 신산업과 4차 산업혁명 등 일자리 창출의 모범 답안을 바다에서 찾을 것이며, 현재 국가 전체 연구개발(R&D)의 3% 수준에 불과한 해양수산 R&D 비중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의 한 수산단체장은 “박근혜정부에서 부활한 해양수산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실망이 컸다”며 “이번 정부는 어업인들과 수산업계가 안정적이며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주길 바라며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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