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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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7.05.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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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수산식품 트렌드 ‘한 눈에’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사)한국수산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수산식품의 트렌드를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12개 국가 1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500여 품목의 다양한 수산식품이 한자리에 전시됐다.


504개 품목 식품 및 기자재 전시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는 국내 대표의 식품전시회로 수산물의 소비촉진과 국내외 수산식품업계 간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해 수산식품 시장의 활성화와 판로를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열린 전시회에는 수협중앙회, 동원산업 등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해 504개 품목의 다양한 수산식품 및 수산 관련 기자재 등을 선보였다.
전시품목으로는 수산가공품, 염장제품, 냉장·냉동수산물 등의 수산식품과 식품가공기기, 포장 및 보관기기, 냉동·냉장기기 등의 식품 기자재가 전시됐다.
특히 올해 전시회 특징은 맞벌이부부, 고령층 증가로 인해 우리 수산식품이 간편식으로 무한 진화하고 있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볼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동원산업의 참치스테이크, 연어스테이크, 마산푸드의 간장전복, 간장새우, 군산박대향토사업단의 군산박대구이, 특히 수협의 야심작 김탕 등은 전시회에서 관심을 끌었다.
한편 주최 측은 참가업체들의 국내외 신규 거래선 발굴과 실질적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다양한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업체와 활발한 현장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우리 수산물을 수입하고자 하는 해외 밴더(vender) 등 40명을 초청해 참가업체와 비즈매칭을 추진하는 등 국내산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활동도 펼쳤다.
행사 담당자는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가 업체와 바이어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산물 거래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바이어 유치 등을 통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참치해체쇼, 쿠킹클래스 등의 부대행사로 참관객의 눈과 미각을 즐겁게 했으며,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한 해외인증과 국내인증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민물고기 요리에 시선집중
올해 전시회에서는 뜻 깊은 행사도 펼쳐졌다. 국내 최초로 송어, 민물장어, 메기 등 민물고기로 만드는 요리대회가 열린 것.
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회장 나진호)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A홀에서 민물고기 요리대회를 개최했다.
민물고기 요리대회는 국민들이 즐겨 먹는 송어, 민물장어, 메기 등 민물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고 내수면 수산물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대회에는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을 비롯해 어업인,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했으며,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와 연계해 더 많은 관람객들이 요리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추진됐다.
요리경연에는 총 12팀(2인 이상 1팀)이 출전해 송어, 민물장어, 자라, 향어, 메기, 동자개 등 6개 대표 민물어종 중 1~2 품종을 선택해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으며, 조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이 중 최종 5개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날 요리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송어 한입요리세트’를 선보인 한승연, 이상준 팀에 돌아갔다. 이어 최우수상은 자라를 사용해 용봉, 떡갈비, 만두, 샐러드, 젤리 등을 만든 오선희, 오경화 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엔 고추장소스, 미나리 콘셉트의 동자개 요리를 선보인 우현, 이지민 팀에 돌아갔다. 장려상은 매운 향어강정과 계절 장아찌를 선보인 강래식, 김기숙 팀과 송어 백김치롤, 샐러드 케이크를 만든 송제승, 박상헌 팀이 공동수상했다.
대상 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엔 국립수산과학원장상과 상금 150만 원, 우수상엔 내수면연합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 장려상엔 내수면연합회장상과 상금 50만 원이 수여됐다.
조성대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이번 민물고기 요리대회를 통해 국민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민물고기 요리법을 발굴함으로써 내수면 수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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