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은 아는데.. 솔직히 적금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엄마는 예금 금리가 높아야 한다고 하는데 금리가 뭐에요?”
지난 19일, 강원도 철원의 와수 초등학교 대강당. 김재우 Sh수협은행 과장이 진행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 수업 중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수업에 참석한 장나영(12) 학생은 “사실 은행업무나 금융이 뭔지 잘 몰랐어요. 창피해서 친구들한테도 물어보기 어려웠는데, 오늘 잘 알게 돼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Sh수협은행이 진행하는 ‘1사1교 금융교육’ 현장의 분위기다.
Sh수협은행은 이날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47개 초·중·고 결연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해양수산 대표은행’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도서지역과 어촌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의 내실을 더하기 위한 사내 금융 강사진도 준비를 마쳤다.
지난 2월, 금감원 주최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김재우 과장을 중심으로 40여명의 전문 강사들이 실무연수 과정을 마치고 금융거래에 필요한 기초 용어와 상식 등 다양한 지식을 경험담과 곁들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Sh수협은행의 금융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박수식 고객만족단장은 “금융보드 게임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 컨텐츠를 준비했다”며 “금융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해 언제든 찾아갈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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