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종사자 10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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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종사자 100만 명
  • 탁희업
  • 승인 2017.04.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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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수산업 실태조사(2015년 기준)’결과 발표

수산분야 매출액 65.9조원, 사업체 수 12만개 넘어

 

수산업 종사자가 100만명을 상회하고 수산분야 매출액은 66조원대 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산분야 통계는 어업, 수산물 가공업 등 전통적 의미의 수산업에 한정하여 실시왔으나 이번 조사에 따라 수산분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수산업 전반의 고용․매출․재무현황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승인통계인 ‘수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일반 수산업 부문 83만 1000명(79.6%), 연관산업 부문 21만 3000명 (20.4%) 등 총 104만 4000명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수산물 생산업 종사자가 64만 5000명으로 전체의 61.7%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산 관련 서비스업(12.2%), 수산물 유통업(1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5년 기준 수산업 총 매출액은 65조 9000억원으로 ‘15년 국가 전체 매출액의 1.2%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일반 수산업 매출액은 49조 9000억원(75.7%), 연관산업 매출액은 16조원(24.3%)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 수산물 유통업 매출액이 28조 40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가까운 43.1%를 차지했으며, 수산물 생산업(16.7%), 수산물 가공업(15.7%), 수산 관련 서비스업(14.8%)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산분야 전체 사업체 수는 12만 5000개로 조사됐으며 이 중 일반 수산업 사업체 수는 8만 9000개, 연관산업 사업체 수는 3만 7000개로 나타났다. 분야별 사업체 비중은 수산물 생산업 (36%), 유통업(30%), 서비스업(22.9%) 순이었으며 2개 이상 업종에 동시 종사하는 사업체 수도 5,839개에 달했다.


한편,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 어업인은 12만9000명, 해당 어업인의 피고용인은 3만명으로 조사되었으며 평균 수산업 종사기간은 약 25.5년, 매년 어업에 종사하는 기간은 약 7.4개월로 나타났다. 개인 어업인의 90.0%가 자기 어업에 종사하며, 61.7%는 어업 외의 다른 산업(농업 > 도‧소매업 > 음식업)을 겸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업, 수산물 가공업 등 전통적 의미의 수산업에 한정하여 실시하였던 기존 통계와는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수산물 기자재 산업, 서비스업 등 전․후방 연관산업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수산업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번 조사는 수산물 생산업, 수산물 가공업, 수산물 유통업, 수산여가‧서비스업 등 4개 일반 수산업과 어선‧낚시선박 건조업, 수산기자재 생산‧설치업, 어선‧낚시선박‧수산기자재 유통업, 수산 연관 서비스업 등 4개 연관산업을 포함한 총 8개 수산 분야에 종사하는 6,117개의 사업체와 2,135명의 어업인을 표본으로 선정했다. 또한 2015년 말 기준 종사자 수, 매출 등 경영현황지표, 종사자 및 연령 분포, 고용현황 등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항목을 조사했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수산업 실태조사는 연관산업을 포함한 수산업 전반의 경영현황을 보여주는 최초의 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수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매년 수산업 실태조사를 실시․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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