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전문 공단 출범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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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전문 공단 출범 가시화
  • 탁희업
  • 승인 2017.03.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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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협회, 정기총회서 공단 전환 추진 밝혀

 

수산전문 공공기관으로서 공단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특수법인 한국어촌어항협회(이사장 류청로, 이하 협회)가 공단 전환을 추진한다.


협회의 공단 전환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해양수산부가 재출범하면서부터 제기돼 왔다. 지난 2007년 해양수산부가 해체될 때 수산분야 업무가 농림수산식품부로 통합되면서 한국농어촌공사에 수산, 어촌분야 업무가 대부분 넘어갔다. 이로인해 협회를 통폐합해야 한다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의 재출범을 계기로 어촌과 어항, 어장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협회의 업무가 다양해지면서 공단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가 전담해 온 연간 800억원 이상의 농산어촌사업중 어촌관련 예산이 해양수산부로 넘어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 가능성도 확인됐다.


류청로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 협회 예산 규모가 800억원을 넘어서고 어촌과 어항, 어장 관련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이 필요하며 이를위해서 공단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이사장은 “국가 주요 어촌관련 사업은 물론 올해부터 어촌과 어업 문화관련사업을 추진해 어촌관광 사업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6차산업을 발전시키고 어장생태복원사업, 어항부지관리, 태양광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어촌과 어항, 어장 전문기관으로서의 비전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서는 공단 전환이 필요하다”며 전문공공기관으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공단 전환을 빠른 시일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도 발전적 전략을 마련해 협회의 공단 전환을 빠른 시일내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공단 설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결산액 553억원 대비 151% 수준인 835억원으로 편성된 올해 예산을 승인 확정하고 정관 일부 개정과 임기가 만료된 비상임 이사 6명의 연임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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