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산업화 성공 의의와 대량생산 위한 국회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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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산업화 성공 의의와 대량생산 위한 국회 워크숍
  • 탁희업
  • 승인 2017.03.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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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이 국회에서 개최한 명태 양식 성공 의의와 대량생산을 위한 워크숍은 사라진 명태를 복원하는 차원을 넘어 산업화를 위한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의의가 크다. 이를 반영하듯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하고 강원도 고성군, 고성군수협은 물론 민간업체까지 참여해 여느 회의보다 열기가 높았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명태 살리기는 지역경제 활성화, 어업인 소득 증대 뿐만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해양수산부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장관은 “최대한 빠른 시기에 국산 명태가 국민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자원조성과 대량 양식 등 투트렉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는 현재의 완전양식 성공은 실험실 수준이며 산업화와 상어적 측면의 실증시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문 연구기관 설립과 함께 이를 운용할 인력과 운용 예산이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명태 산업의 현황과 발전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에 나선 정인학 강릉원주대 해양식품공학과 교수는 “생산과 양식 등 먹는 것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변모하고 있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도시민들이 단순한 먹거리 여행보다는 치어방류등 즐길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으로 주장했다.


명정인 수산과학원 전략양식부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원회복사업은 가능성은 높지만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며 국민식탁에 오르는 가장 빠른 방법이 양식이라며 살아있는 명태를 먹는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명 부장은 “대량생산은 환경과 수온, 사료, 질변관리 등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 유지하는 전문연구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충일 강릉원주대 해양자원육성학과 교수는 “29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센터가 문제가 아니며, 이를 운용하고 연구, 관리하지 않으면 흉물이 될 수 있다며 정부와 학계, 연구기관, 민간이 협력해 산업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영희 고성군수협 조합장은 “치어 방류 당시만 하더라도 반신반의했으나 이제는 희망이 보인다”면서 “고성지역이 예부터 명태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한류와 난류지역이 겹치는 곳으로 양식 산업화의 가장 적지”라고 주장하면서 바다가두리양식 참여의사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또한 최 조합장은 “명태 연구 국가기관도 고성군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명태 종묘생산업체를 운영하는 이상철 대표는 “양식산업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정란 공급은 물론 중간육성장이 필요하며 지역 특화 브랜드 사업도 추진돼야 한다”면서 대형 명태양식단지조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수산과학원과 워크숍을 공동으로 주최한 이양수(강원도 고성, 양양, 속초, )의원은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의 자원 회복과 양식 산업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디면서 솥한 과제들이 제시됐지만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도전하는 분들께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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