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복지형 연근해 표준어선 10종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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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복지형 연근해 표준어선 10종 개발 추진
  • 탁희업
  • 승인 2017.03.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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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4월부터 연안통발 등 4개 업종 표준어선 설계

 

연근해 10개 어선에 대한 업종별 조업 특성을 반영한 차세대 한국형 표준어선이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 총 242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한국형 표준어선 어선 개발’에 나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연근해 어선어업은 고기 잡는 방법, 어선규모 등에 따라 41개 업종(연안20, 근해21종)으로 구분되며, 전체 연근해어선은 4만5000 여척 수준이다.

그러나 연근해어선은 대부분 ‘80년대 설계‧건조된 노후화된 어선구조‧설비로 건조돼 해양사고에 취약하며 젊은 어선원들이 승선을 기피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유류 과소비, 어선원 과다 소요, 복지 공간 열악 및 승선 기피 등 어업 기반 악화로 대주변국 어업경쟁력 약화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는 28억 2000만원의 예산으로 연안어선(10톤급) 3종 선형 개발 및 기본‧실시설계, 연안어선 시제선 3종 건조, 근해어선(70톤급) 1종 선형 개발를 추진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10개 업종은 채낚기, 자망, 통발, 연승, 외끌이 등 근해 5종과 복합, 통발, 자망, 개량안강망, 구획어업 등 연안 5종이다.


이번에 새로 개발하는 어선에는 그물을 끌어올리거나 내릴 때 힘이 덜 들도록 하는 등 자동화된 설비를 장착하고, 2007년 국제노동기구(ILO) 어선원협약을 바탕으로 거주 공간, 휴식 장소 등 어선원 안전과 복지를 위한 공간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길이 24m 이상(300톤) 신규로 건조되는 어선에 대해서는 어선원 거주 공간, 휴식 장소, 위생시설, 작업환경 개선 등 적정수준 이상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새로이 만들어지는 표준어선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와 시험조업 등 전 과정에 정책 수요자인 어업인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4월부터 연안복합/연안통발/근해채낚기/구획어업 등 4개 업종에 대한 표준어선 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올해 중 시험선 건조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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