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부족? 정부·수협 힘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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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부족? 정부·수협 힘 신경전?
  • 장승범
  • 승인 2017.03.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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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장 후보 추천 24일까지 재공모
 
수협은행이 오는 24일까지 행장 후보를 재공모한다.

면접 대상자는 29일 통보되고, 면접은 31일 이뤄질 예정이다. 재공모에는 기존 공모자도 참여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금융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수협은행의 비전을 공유하며 공익성과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이다.

당초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강명석 수협은행 감사와 외부인사 3명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후보 추천 절차를 지난 9일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추천은 못했다. 내부 출신 행장을 바라는 수협중앙회 측 추천위원과 새출범한 수협은행에 변화가 필요하고 내부 출신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는 정부 측 추천위원 간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은 2001년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이후 관료출신 외부인사가 행장을 맡아 왔지만 사업구조개편으로 내부 출신에 대한 기대 감이 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는 성명서에서 “이번 은행장 선출도 구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이 관치를 휘둘러 수협은행장에 낙하산 인사를 선임하려 시도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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